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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ROLL MARKET 롤 마켓 - 스시롤 : 랍스터 샐러드 + 템프라 살몬 + 치킨 아보 / 계란 & 베이컨 샐러드

食食 얌냠

by 눈뜨 2011. 4. 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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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공간(?)에 또 새로운 가게가 들어 섰다

이상하게 여기 가게들은 장사가 되는 듯 싶어도 오래 가질 않는다

.. 이유가 뭘까?

 

 
처음 공사할 땐 ‘또 뭔 카페가 들어 오는 건가?’했는데, 롤 마켓이란다

공사 막바지 쯤이었을까?

무슨 핑거 푸드를 판다고 되어 있었던 것 같아서 뭘까 완전 궁금했었는데

그 완성체는..

 

 

간단히 말해 식당이다

후또 마끼라던가? 암튼 스시롤이란 게 주력 메뉴고, 곁다리 메뉴로 컵우동이랑 샐러드, 음료 약간을 판매하는 곳이다

 

스시롤이라는 건

각 이름에 따른 두어 가지의 재료들이 큼지막하게 든 김밥 비스무리한 것이더라

막상 직접 보거나 먹어 보면, 김밥 보다는 캘리포니아롤에 가깝다

 

 

일반 김밥이나 롤 보다는 작은 사이즈고, 가격은 2천원에서 3천원 선

오늘 보니 컵 우동는 2천원이고, 연어아보는 3천원이던데..

치킨피치치즈는 2천 5백원이었던 걸 보면, 일부 품목이 살짝 오른 게 있는 모양이다

고로 본 메뉴판의 오차 범위는 +500원 정도? ^^;

 

음료나 컵우동 등이랑 세트로 살짝쿵 할인을 해 주기도 하는데

오늘 먹어 본 기억에 의하면 마끼 둘에 컵 우동 세트는 6천 5백원이었다

 

이 날은 그저 계란 & 베이컨 샐러드가 먹어 보고 싶어서 세트고 뭐고 걍 주문해 버렸다

샐러드는 오늘의 샐러드라고 해서 5천원에 팔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좀 더 작은 것도 보다 저렴하게 팔기도 하던데..

 

성인 2인의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위해 마끼는 세 개!! (+0+)/

본인이 선호하는 치킨이 들어 간 치킨아보와

크림치즈가 빠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랍스터샐러드

그리고 마지막은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템프라살몬 당첨!

 

 

플라스틱 물컵

수다라는 카페에서 티라미슈를 담고 있는 모습을 처음 봐서, 이 컵을 볼 때마다 그 카페가 생각난다

수다 포스트 보기 ☞  2008/07/13 - 수·다

 
투명 컵에 영문이 빼곡하게 박힌 게 나름 멋스럽긴 하지만 물컵으로 하기엔 좀 약하지 않나 싶다

 

가격이나 양, 혹은 분위기 때문인지 롤마켓의 고객은 여성이 대부분이다

오늘도 본인이 있는 동안 90% 이상이 여성 손님

가게 분위기도 그렇고, 롤마켓에 들어 앉아 있으면 여대 앞에 놀러 온 기분이다

[다음엔 매장 모습도 포스팅해야겠다]

 

 

자리가 없어서 창가에 앉았더니, 사진찍기가 영 상그럽다

음식 외의 모든 걸 포기해 버렸더니, 창밖엔 천계가 있을 듯 싶은 포스;;

 

여튼 깔끔하게 담겨 나온 음식들을 보니, 이대로 싸 들고 훌쩍 나가버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날씨 좀 좋아지면 도전해봐도 좋을 듯

 

 

롤 마켓 스티커 떡떡 붙인 플라스틱 용기. 초록색 고무줄을 둘러준 센스가 돋보인다

이 때까지만 해도 고추냉이랑 간장을 줬었는데, 오늘은 마요네즈만 주시더라

.. 간장에 고추냉이 좋았는데.. 쩝..

 

배가 고파도 밥 보다는 샐러드부터 뜯는 게 순서겄지?

그래서 소개는 샐러드부터!!

 

 

 

 

이것이 본인이 고대하던 에그 & 베이컨 샐러드

가격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5천냥 되신다

 

 

생각보다 다채로운 구성에, 그럴 듯한 모양새라 흠칫 놀랐다

용기도, 스티커도 멋지구리하고, 척 보기에서 싱싱해 뵈는 재료들을 보고 있으려니

뜯기도 전에 괜히 흐뭇해진다 (=ㅅ=)

 

 

계란에, 베이컨에, 치즈에, 올리브에, 방울토마토에, 오렌지에, 파프리카에, 다채로운 초록 풀떼기들까지!

버터 핑거에서 먹었던, 그릇만 대포만하던 몹쓸 샐러드랑은 차원이 다르다

드레싱은 케이준이랑

올리브에 갈릭이랑 바질인지 파슬린지 모를 초록잎 쪼가리들이 든 거 이렇게 둘 받아 왔다

 

 

반씩 뿌려 비교해 본 결과 올리브 오일 기반의 드레싱이 훨씬 잘 어울리는 샐러드였다

 

이제 밥도 뜯어야지?

 

 

롤 껍떡 개봉~!!!!

 

처음엔 편의점에서 파는 김밥처럼 하나 하나 비닐로 포장되어 있어서

통째로 잡고 뜯어(?) 먹는 형태였는데

손님들이 하도 썰어 달라고들 하니까 이젠 처음부터 다 썰려서 나온다

덕분에 독특함이 약간 덜해지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좀 길어지긴 했지만

확실히 앉아서 먹거나 여럿이 먹기엔 이게 더 편하긴 하다

 

 

랍스터 샐러드, 아마도 2천 5백원

 

연어아보와 더불어 가장 잘 나가는 메뉴 중 하나(라고 들었던 것 같)다

큼직한 크림치즈 한 줄이 통으로 들었단 게 매력 포인트

크래미 샐러드와 치즈가 제법 잘 어울린다

 

 

템프라 살몬, 2천 5백원 혹은 3천원?

 

튀긴 연어랑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돌돌 만 롤

오독 오독 씹히는 아스파라거스의 식감이 이색적이다

그다지 연어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본인 취향은 아니었고

기왕에 먹는다면 튀긴 것보단 생 거가 좋지 않을까 싶다

 

 

치킨 아보, 정확히 2,500원

 

본인이 선호하는 치킨 시리즈들 중 하나

부피감 있는 닭고기 순살 튀김이 큼지~익하게 한 줄이랑

살짝 느끼, 뭉근한 아보카도 한 줄을 김 두른 밥으로 도~올돌~

물기가 거의 없는 재료들로 구성된 덕에 약간 뻑뻑한 감이 없지 않지만

원래 본인은 괘념치 않는 부분인 데다

보통 우동이나 샐러드를 함께 먹으니까 전혀 문제 안 됨!!!

[흥분 중]

 

 

이미 살짝 살짝 언급했지만, 오늘도 롤 마켓에서 한 끼 해결 하고 왔다

크기만 놓고 생각한다면 일반 김밥에 비한다면 꽤나 비싼 가격이지만

각 메뉴에 붙은 이름에 충실하게 들어간 재료라던가 가게 분위기 등등을 따져 보면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긴 하다

롤이라고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고

 

롤마켓은 위치적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성업 중인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자리를 금새 잡은 건 더 없이 기쁜 일이지만

바쁠 때 좀 많이 느린 듯 싶단 거랑 쉬는 날이 랜덤하다는 점은 좀 아쉽다

.. 차차 나아지겠지?

 

여튼 이 집, 강력 추천!!!

 

 

위치정보

 중앙대 정문 5511 버스 정류장이랑 배스킨 라빈스 사이 골목 안쪽

 

샐러드랑 김밥은 상상이 안 갔는데..  괜찮다~ .. 김밥이라긴 좀 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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