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 다이어리 외장 공사 - 피터 래빗이 호피로~
지난 날, 야심차게 준비했던 본인의 피터 래빗 다이어리 두껍긴 하지만, 그냥 종이이다 보니, 고된 여정을 함게 해 온 인석의 외양은 이미 노년기에 접어 들었다 그래서 시커먼 테이브를 붙여 연명해 왔었는데, 자꾸 벗겨지고 찐덕해 져서 이 참에 공사를 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가에 붙여 두었던 테잎을 벗겼다 어디 지하 깊숙한 곳에서 발굴한 비서 같은 느낌 공사에 착수할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 우수한 절삭력을 자랑하는 사무용 가위를, 거금 천 오백냥을 주고 구입했다 견고하고 탁월한 인석이면, 가위질 무능력자인 본인도 깔끔하게 잘 자를 수 있겠지? 믿는다 이 날의 주인공은 이 아이다 강남역 갔다가 지하에 무슨 영어 책만 가득한 커다란 서점이 있는 건물 1층 잡화점에서 구매한 녀석 레오파드브라운 기모. 한 면은 기모..
文化 우와/創作 맹글
2009. 6. 7.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