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문화 ; 치장} 락피쉬 웨더웨어 첼시 레인부츠 & 헌터 우먼스 플레이 첼시네오프렌 레인부츠
내게 레인부츠는 그저 고무장화였다. 논이나 어시장에서 쓰는 걸 색깔 좀 입혀서 비싸게 파는 게 영 마뜩잖았고, 그 필요성에 회의적이었다. 지금은 그 효용성을 익히 공감하지만, 재밌게도 내 돈 주고 산 적은 없다. ㅋㅋ학교 다닐 때 동기가 안 신는다며 줘서 신고 다녔던 레인부츠. 비 맞는 것도 싫어하고, 발 젖는 건 더 싫어해서 폭우가 쏟아지는 날엔 찾아서 요긴하게 잘 쓰긴 했다. 하지만 덥기도 하고, 장화보다 더 길게 올라오는 걸 신지 않으면 다리가 쓸려버리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장화보다는 차라리 맨발에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주로 이용했다.그러던 어느 날, 여전히 발이 젖는 게 싫었고, 문득 '목이 좀 짧으면 되지 않을까?' 싶어 선물을 받을 시즌에 짧게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받아보기로 ..
文化 우와
2025. 4. 26.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