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파스타
오늘 내일 하는 식재료들을 처리할 겸 간만에 냉장고를 파서 원팬 파스타를 해봤다. 원래 푸성귀를 좋아하지 않지만, 한번 사면 시들기 전에 해치워야 한다는 것도 꽤나 부담이다. 요리하면 어쩔 수 없이 꼭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는 것도 마음에 안 들어. 그래도 전혀 안 살 순 없으니 더러 사두긴 하는데, 과제나 미션을 받아 둔 것처럼 영 불편하다. 요즘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 녀석은 방토. 그래서 평소 별로 좋아하지 않는 토마토 베이스 파스타를 해서 먹어치워 버리기로 했다. 신맛을 싫어하는 편이고, 케찹도 별로 안 좋아해서 토마토 소스는 잘 먹지 않지만, 토마토 소진엔 이게 최고라.. 당연히 토마토 소스는 없으니 토마토랑 마늘, 애호박을 볶다가 토마토 케찹을 둘러줬다. 그리고 면이랑 올리브 오일, 물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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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5.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