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oteca otto 에노테카오토 - 아란치니 Arancini / 타야린 Tajarin pasta with egg yolk and cheese + 치즈소스 뇨끼 Potato Gnocchi with cheese cream sauce / 맥주 Beer : 라슢 La Chouffe / 하우스 와인 레드
원래 물을 건너오면 물건이든, 음식이든 비싸진다. 그래서 보통 양식은 한식보다 비싸고, 비슷한 공과 재료가 쓰여도 국수보다는 파스타가 비싼 건 늘 당연했다. "파스타"라는 건 꽤 오래전부터 데이트나 소개팅 음식, 사치스러운 음식 느낌이 있었다. 유튜브 컨텐츠가 다양해지고, 예전에 비해 수월히 조리법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파스타는 "노력 대비 그럴싸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되기도 했지만, 어쩐 일인지 식당에서 파스타라는 음식에 책정해준 가격은 꾸준히 올라서, 이젠 파스타 한 접시가 2만 원을 웃도는 일도 예사가 되어 버렸다. 먹는 걸 좋아하고, 벌어서 먹는 데만 돈을 쓰는 사람으로서, 좀 비싸더라도 맛이 보장된다면 그러려니 할 것 같다. 하지만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거나 애..
食食 얌냠
2022. 6. 9.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