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서식지

파리바게뜨에서 공수해 온 큼직한 케익 하나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봐도 이렇게 생긴 녀석은 없길래 걍 재료를 종합해서 임의로 생크림 과일 초코 쉬폰 케이크라 부르기로 했다 통신사 카드 할인을 받고서야 겨우 겨우 앞자리가 1이 되는 녀석이었다 빵도 그렇지만, 특히 케익은 너무 비싸 T^T 본인 취향에는 굉장히 부합하지 않는 모양새의 케이크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생크림 케익도 그닥 좋아하지 않고, 쉬폰 케익도 있으면 먹는 정도 이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케익은 플레인 치즈 케익이나 까망베르 치즈 케익이나 치즈케익이나 치즈 케익 본인 헷바닥이 가장 반기는 치즈 케익은 애석하게도 다들 수수하게 생겼다 그러다 보니 보는 즐거움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선물로 주기엔 어딘지 아쉽다..

食食 얌냠 2010. 3. 22. 18:20

어느새 (좀 심히 과하게 멀리) 훌쩍 지나가 버린 크리스마스의 삘을 찾아서... 상태 안 좋은 사진부터 시작!! 강남역에서 무심코 버스를 탔는데, 버스기사 아저씨 산타 복장을 하고 반갑게 인사를 하셨다 조금 놀랐지만, 뭐 역시 성탄절이구나 하고 금방 수긍했다 허나... 휘황찬란한 장식들 틈바구니 속에 빨간 옷을 입을 뚱땡이 할아버지가 대롱대롱 달려 있음을 발견해 버리고 말았다 서울 도심의 버스에 출현하여 주신 크리스마스의 주역, 산타클로스~! 이런 건 난생 처음이다 반가운 마음에, 얼씨구나 본인의 디카에 모시려 하였으나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그분의 기운을 여실히 담아내기란 거의 불가능이었다 장소를 옮긴, 이곳은 용산 아이파크 몰 (참고로 이 페이지의 사진들은 한 날에 찍은 건 아니다) 좀 번쩍번쩍 해줘..

文化 우와/創作 맹글 2008. 2. 3.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