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 맹근 다이어리 버리고 빈 노트 사서 다이어리로 쓰기
지난 여름, 내 취향에 딱 맞고 휴대성 짱짱한 만년 다이어리를 마련하겠다고 삽질을 한 적이 있었다 나름 하드 커버로 바꾸고, 나랏말싸미 삘의 한지로 덮어 놓으니 꽤 그럴 듯 했다 하지만, 1. 너무 작아서 쓰기가 불편했다. 특히 낙서를 즐기는 내겐 턱 없는 크기 2. 구멍이 너무 많고, 바인더가 뻑뻑했다 종이 한번 넣을라치면 손가락도 아프고, 짜그맣게 구멍 뚫는 것도 일이고... 게다가 깔끔하지 못했다 ...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이눔 꼬라지 자꾸 헤져서 다시 덧대었는데도 택도 없었다. 비닐 비스무리한 재질로 싸긴 싫고 해서 버티려 했는데 올올이 종이 찌꺼기(?)가 나뒹구는 통에 가방도, 옷도 만신창이 ;;; 안그래도 다이어리 욕심꾼인 나인데, 이런 녀석이 성에 찰 리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질렀다..
文化 우와/創作 맹글
2008. 11. 13. 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