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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Cafe 미르 [엔] - 마늘칩 토마토 소스 파스타랑 크림소스 라비올리

茶室 찻집

by 눈뜨 2009. 12. 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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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미르엔

전에 이러저러 해서 사장님께서 파스타를 대접해 주시겠다 하셔서 염치 불구하고 방문했다

점심은 레뷰에서 제공한 푸드 아트 다이닝 랑에서 한정식 코스, 저녁은 파스타

기념일이란 말은 입도 뻥긋 않았지만 기념일 쿠폰 쓰는 기분이었다

그냥 파스타 하나만 맛 보여 주시는 건 줄 알았는데

우리가 각각 고른 두 가지 메뉴에, 스프부터 커피까지 제대로 대접해 주셨다

찹찹찹찹

돼지군의 선택, 마늘칩 토마토 소스 파스타

반쪽짜리 통 방울 토마토도 들어 있는 토마토 소스 파스타

버섯과 파프리카도 쿡쿡 들어들 계신다

넉넉하게 들어 있는 마늘칩

면은 조금만 덜 삶으시면 보다 훌륭한 파스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한 말씀을..

융숭한 대접을 받고도 꼭 한마디씩 하는 본인 ^^;; 절대 별로더란 소린 아니란 거 아시죠?

본인의 선택, 크림소스 라비올리

와아~!

탄성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었다

라비올리라는 음식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먹어 보는 건 처음이다

한 녀석 집어 접시에 얹어 봤다

 
파프리카와 버섯, 새싹 채소들이 첨가되어 있었다

비빔밥에서만 보아오던 새싹 채소들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오묘한 조화가 재밌달까

이탈리아식 만두라는 라비올리를 처음 먹어 본 소감은 “오!!”였다

밀가루 피 속을 시금치와 치즈로 채운 음식이었는데, 따끈하니 치즈도 찌~익찍 늘어나는 게 마음에 쏙 들더라

라비올리에 흐뭇해 하고 있는 우리에게 빵 한 바구니를 내어 주셨다

발사믹 식초도 잊지 않는 센스

먹음직스러운 빵 세 덩어리

안 그래도 라비올리만으로는 본인의 커다란 배를 채우기엔 약간의 부족함이 있었는데

이 녀석이 마지막 한방울(?)을 채워 주었다 ^^

커피는 따로 시켜 먹을까 하고 있는데, 친히 커피는 뭘 먹겠냐고 물어 주시던 사장님

정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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