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다한 오기사 손난로 이야기를 마저 하기로 한다
할리스에서 만원 이상 구매하고 OK캐쉬백 포인트를 적립 받거나 사용하면 받을 수 있는 오기사 손난로
12월 1일부터 선착순이라는데, 매장에 있는 수량만큼 주는 모양이라
언제까지 받을 수 있는건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인터넷에 따로 신청을 해야 하는건가 했는데, 현장에서 바로 주는 게 맘에 들었다 ^^
머리가 커서 그런지, 이런 안쓰러운 모양새로 우리에게로 온 오기사 손난로
다시 세워 줬다
열어서 똑바로 넣으면 간단했을 걸, 왠지 닫은 채로 제대로 돌려 놓고 싶다는 뻘짓 본능 발동
돼지군을 사주하여 오기사에게 무한 시련을 안겨준 뒤 겨우겨우 머리를 위로 향하게 할 수 있었다;;
구석 구석 문자들부터 살펴 보기로 하자
천연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고,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데우면 후끈 달아 오른단다
뒷면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공중부양 중이던 오기사님
사용법과 이것저것 쓰여 있다. 안에는 밀이랑 라벤더 잎이 들었단다
밑면에는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이 한 번 더!!
얼마 전에 처음으로 이러한 타입의 손난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편의점에 진열되어 있는 걸 본 거였는데, 붕어빵이나 나무 모양은 괜찮을지 몰라도
강아지 등등 동물 모양은.. 참 그렇다 싶더라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건 좀 잔인한 것 같고, 애들 교육상으로도 별로 좋지 않을 듯 싶었다
뭐.. 얜 그냥 캐릭터니까 괜찮으려나?
머리가 무거운 덕에 정면에서 보면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는 녀석
은근 성깔 있게 생긴 얼굴이라 이 편이 더 귀엽다
이런 짓을 하고 싶게..ㅎㅎ;
한 대 칠 것 같은 인상. 꺼내 주면 되잖아?!
나오는 중입니다
짜잔
사방 촬영
좀 자그마하다. 한 손에 폭 담기는 크기
턱끈은 고정이 되어 있지 않아 움직일 수 있지만, 모자(?)는 머리에 부착이 되어 있는지라 벗길 수 없다
이 아이.. 대머릴까??
대체 이름이 왜 오기사인지 궁금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 이 아이를 주인공으로 웹툰을 올리는 분이 있다고..
행사 때문에 만든 게 아니라 원래 있는 캐릭터구나
빨간색에 흰색이라 크리스마스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 외양을 갖춘 녀석이다
12월 이벤트 상품 캐릭터로는 그만인 듯
할리스를 나서려는데 쟁반 놓는 곳 위에 놓인 냅킨이 새삼 눈에 밟히더라
꼬물꼬물 뭔가 그려져 있다. 아무래도 오기사 분(?)이 그린 거겠지?
헙.. 실물 캐릭터 상품보다 보다 한 인상 하는구나. 이마에 쩜쩜쩜쩜은 대체 뭘까??
생각보다 귀여운 웹툰은 아닐 듯 ㅎㅎ;;;
뒷면에는 할리스의 한 마디가 프린팅되어 있었다
새삼 콩기름 인쇄니 재활용지니 뭐니 하는 것들이 떠 오르면서
그 것들은 재료비가 꽤나 절감이 될텐데 왜 절대 싸지 않은가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 올랐다
.. 뜬금 없기는..;;
저녁 때 돼지군이 오기사를 데워 나왔다
반가워~!
처음 가열시 수분이 나온다더니.. 축축하다
또한 처음 가열 시 라벤더 향이 강하게 날 수 있으나 곧 진정된다 하였는데.. 언제??
냄새가 완전 강렬하다. “윽!!” 소리가 절로 나올 지경
어여 냄새가 사라지길 물 떠 놓고 기도 해야 겄다
의도하고 만들었는진 모르겠지만, 가열 후 꺼낼 때 몸통이 손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한다
역시 자그마해서 그리 오래 지속되진 않는 듯 싶다
그래도 뭔가 액체 같은 게 들어서 또각 해가지고 쓰는 핫팩보다는
재사용도 간편하고, 진득하게 가고, 모양도 귀엽고~ 훨씬 좋은 것 같다
그치만 개별 판매 금액은 8천원이라던데.. 귀엽긴 하지만 절대 따로 사진 않을 것 같다 ^^;
이상 오기사 소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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