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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장 ; 패션} 2장에 5천원, 손수건 스카프

文化 우와

by 눈뜨 2009. 6. 2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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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요즘 유행하는(?이라기 보단, 많이 보이는) 손수건 스카프를 사기로 했다

'손수건 스카프'는 내 멋대로 붙여 본 이름이다
목에 하니까 스카프라고 해야 할텐데, 왠지 스카프는 하늘하늘해야 할 것 같고 해서
그냥 내 멋대로 이름을 붙여 봤다 ^^; 걍 면 스카프라고 하면 되었으려나?
목이 좀 늘어 나거나 밋밋한 티를 입을 때마다 하나 장만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 나서 망설였었다
뭐가 괜찮은 건지도 모르겠고, 어울릴지도 모르겠고, 더 어린 애들이 해야할 것 같고..
그래도 자꾸 신경 쓰였고, 그러던 중 눈 앞에 보이기에 걍 질러 버렸다

상점에서 한참을 미적미적 보다가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리고는, 추천을 받고는 바로
"그럼 그렇게 주세요"하니까 사장님께서 적잖이 놀라시더라
분홍빛이 지배적인 코끼리 문양

이걸 추천하시기에 너무 튀지 않냐고 했더니, 본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눈이 똥그래지신 사장님 입에선
"언니! 언니 옷이 더 튀어!" 라는 엄청난 대사가 튀어 나오더라

본인은 딱히 스타일이 있다기 보단 "있는 옷은 입자"는 주의인데
하필 이날 튀는 스타일을 즐기는 아는 언니가 준 꽤나 독특한 옷을 입고 있었던 것이다 ;;
어찌나 민망하던지..
하나는 고전적이라는 별무늬. 청바지에도 잘 어울리고, 그레이에 잘 어울린다고 하셨다
추천을 받고 나서 묶는 법도 배웠다. 그 자리에서 설명만 듣고, 이 때 처음 묶어 봤는데.. 제법 괜찮지 않나?
설명만 듣고 있을 땐 '내가 못 묶으면 어쩌나' 엄청 걱정했었는데.. 
어쨌든 직접 묶어 보고 본인은 대만족

샀으니 종종 착용할 게다. 어차피 얼굴은 안 나오지만, 이런 걸 두른 꼬라지가 등장해도 놀라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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