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가장 안 쪽에 있는 벽면과 그 앞에 위치한 테이블
위 사진에서 보듯이, 펜화 느낌의 벽화와 필기체의 영문, 벽돌느낌의 벽이 고풍스럽달까?
벽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창문이 안 보일 바에는 이렇게 벽면이 예쁜 게 좋은 것 같다 (당연한 말씀을 굉장히 당연하지 않게 하고 있나?;;)
자리 위에 이런 그림이 걸려 있었다
(바로 아래에서 사진을 찍다보니..이 모양이 되었군)
이 곳 공사가 끝나기 전, 그림이 걸려 있는 걸 보고
어떤 곳이 될지 궁금해 했었는데..
여긴 초콜렛색에 흰 선으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재밌게도 이렇게 호화로운 곳에
케로로 일당이 진을 치고 있었다
(오른쪽에 따로 찍은 사진을 붙여 봤다)
뭔가를 먹으면 나올 것 같이 생긴 스티커였는데..
맨 오른쪽엔 짱구도 뵌다
앞서 본 벽의 맞은 편에 위치한 카운터 겸 주방
주문을 하고 자리로 와 기다리고 있다보면 "뭐하고 뭐 나왔습니다"라고 말해 준다
그 때까진 열심히 기다려야지~
개업하는 날 왔을 땐, 페인트 냄새도 많이 나고, 커피도 굉장히 늦게 나왔는데,
다시 찾았을 땐 정상적인 기다림 끝에 커피를 받아 볼 수 있었다
개업하는 날 시킨 건, 에스프레소랑 카푸치노. 원두는 라바자를 쓰는 모양이다. 컵이 깔끔한 게 마음에 든다.
커피 맛은 당연히 좋았다. 헌데.. 우유 거품이 퍽 독특하다
돼지군; 거품 같지가 않아. 멜랑겔 같애~
나; (버럭)아냐! 달걀 흰자 거품 같아!!
돼지군; (어이 없다) 같은 거야
나; ^^;;;; 그런겨?
알고보니 멜랑겔이란 건 없었다. 머랭이 맞는 표현( `o'속았어! )
카푸치노는 3,200원, 에스프레소는 기억 안 남
첫날이라 서툴러서 좀 많이 늦어 미안하다며, 티라미스 맛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라며 주셨다
원래 커피 외에 커피 맛 나는 무언가는 좋아하지 않는 터라 돼지군만 신이 낫다
더군다나 돼지군이 좋아라 하는 티라미스에, 돼지군이 좋아라 하는 끈덕한 아이스크림(젤라또라던가??)!!
내게 즐거움을 준 건, 아이스크림보다
그와 같이 등장한 스푼이었다
완전 삽 모양
맥스웰이라고 써 있던데..
맥스웰에서 준건가???
반짝 반짝 한 게 얼마나 매력적이던지
한 손에는 숟가락,
한 손에는 디카를 들고
현란한 포즈와 셔터질에 매진하였다
(네 개의 손 중에 돼지군의 손이 하나 있습니다)
두번째 찾은 날 간택받은 카푸치노와
아이스크림 더블컵
우측상단의 동그란 건
시식용 레몬맛 아이스크림
보기엔 생크림 같다
하지만 한 입 떠 먹어 보면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완전 생크림 모양 레모나
신 걸 좋아한다면 드셔 보시길 바란다
참고로, 난 신 게 싫다 (-ㅂ-)
아이스크림 더블컵!! 복숭아맛이랑 바닐라맛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랑 버터링 쿠키가 같이 들어와 버렸다 ^^;;;
진~한 바닐라 맛과 오독오독 씹히는 버터링 쿠키의 식감은, 어처구니 없게도 환상의 궁합을 보여줬다 ㅋ
맛도, 식감도 찐~한 아이스크림!!
더블컵 가격은 3천원
괜찮은 곳인 것 같다
지금은 오픈 기념 20% 할인 행사 중이라 더 좋다
애용할까, 말까 고민이 된다면, 지금 가 보심이 좋을 것 같다
10%도 아니고 5%란 게 치사하지만, 예쁘니까 봐주마
마지막 한 방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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