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 꽤 많은 용산 아이파크몰. 언젠가 먹을 것을 찾아 헤메다가 가격이 싸 보여서 다음에 가 보기로 했던 곳
음식 모형이 퍽 먹음직 스럽지 못하다 ;; 일반 푸드코트보다 못한 퀄리티의 모형들
소렌토를 벤치마킹(?)한 듯한 분위기의 내부. 조명이 너무 뉘리끼리해서 사진 찍기는 별로인 듯
막히지 않은 공간에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 북적북적, 꽤나 산만한 분위기
가격이 싼 줄 알았는데, 부가세가 붙어서 그냥 그런 가격인 곳
봉사료는 받지 않는다고 메뉴판에 대문짝 만하게 써 놨던데.. (`o') 음료 리필도 직접 해 먹게 하면서 .. 안 받는 게 당연하지!!
게다가 음료를 시켜도 빨대를 안 준다 ㅡ_ㅡ 기름진 거 파는 데서 이러면 안 되지~
이에 더하여, 어리버리 어설픈 서버들까지...
풍파에 찌든 듯한 숟가락. 스크레치가 장난이 아니다
봉사료 받는다고 하면 뛰쳐 나가야 할 것 같단 생각을 하며 끊임 없이 투덜 거리며 음식을 기다렸다
피자가 나오셨다. 가루 치즈는 달라고 안 하면 안 주는 모양이다
맛있다! 적당한 두께의 도우와 심플한 재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이랄까?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거대한 실망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지만, 기대 이상의 맛을 자랑하는 피자님 덕에 마음을 풀기로 했다
까르보나라 모형은 정말 메롱하다. 이렇게 저렇게 보정을 한 게 저 정도. 실물 사진을 붙여 두는 게 장사에 훨 이득이 될 듯
밀도가 느껴지는 크림소스와 은근 느껴지는 계란 맛. 짭쪼름한 베이컨과 적당히 삶아진 면발~
실로 오랜만에 맛 보는 흡족한 상태의 까르보나라님
다만, 상당한 밀도를 자랑하시어 혼자 하나를 다 먹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울 듯
처음 봤을 땐 양이 적다 싶었는데, 더 많으면 힘 겨울 듯하다
서비스는 안 좋은 편이고 분위기도 그냥 그렇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맛을 자랑하는 곳
기회가 된다면 다른 메뉴들도 살짝 도전해 볼까 한다
위치정보 용산 아이파크몰 서관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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