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랜 카페 이마에 갈 생각이었으나, 자그마치 스물 여덟 팀이 기다린단 말에 포기하고
근처에 있는 더플레이스에 가 보기로 했다
이마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짧지 않은 대기시간을 자랑했다
이용 방법을 보면
1층에서 이것 저것 음식을 고르고, 주문도 하고
1층 카운터에서 한 번에 계산을 한 뒤
계단을 올라가
2층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시스템
인테리어 자체는 꽤나 고급스러운 분위긴데, 너무 시끄럽다
이제 골라볼까나?
말로만 듣던 브런치~ 브런치~ // 빵이랑 스프랑 있는 테이블. 녀석들 상태가 좋아 보인다
(브런치에 관하여 근거 없는 로망이 있는 주인장입니다) (스프가 맛 나 보이긴 하지만.. 역시 따로 사먹기엔 아까운 듯)
어디, 간 떨려서 먹겠나?! 음식들이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의외로 100그램은 참 가볍다. 고로 포기
한쪽 벽면 냉장진열장(?)엔 탄산음료 등이랑 샌드위치, 조각케익, 머핀 등등이 있고,
그 끝에 있는 공간은 커피랑 티를 주는 곳인 모양 (직원이 없는 것 같던데..??)
브런치를 먹어보기로 했다!! 에그베네딕트! 연어 밖에 안 된다는 게 좀 아쉽지만..
돼지군은 머핀이라는 말에, '웩!' 했단다. 난 기대했는데..ㅋ (무식ㄱ-)
여기서 주문을 하면 만들어 준다. 파스타랑 피자 등등도 괜찮다고 하던데..
꼭 브런치를 먹어보겠다고 결심을 하였으므로, 피자나 파스타는 먹지 않기로 했다
이 녀석을 땔랑 들고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벽에 까만 페인트로 글씨를 써 놓았는데, 나름 멋지구리~
나왔다! 돼지군의 에스프레소 콘파나랑 에그베네딕트랑 커피
오늘의 커피라는 건, 그냥 양호한 맛의 아메리카노인 듯
에그베네딕트
우리의 기대를 져 버리고, 슈퍼에서 파는 미니 호떡 같이 생긴 녀석이 연어 아래 깔려 있다
감자가 참 맛 있더라
연어는.... 공장 맛이 난달까? =ㅅ= 게다가 내가 싫어하는 머스타드.. 햄이나 베이컨이면 좀 나았을텐데..
내가 연어 맛을 잘 몰라 그러는지는 몰라도.. 이 집이나, 브런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안전하게 피자나 파스타를 먹어볼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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