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 크리스마스 만찬

食食 얌냠 2009.01.04 14:19

새해를 맞으며 할만한 내용의 포스팅은 아닌 것 같지만 더 생뚱 맞아질 것 같아서 어여 올리기로 했다
... 이미 생뚱맞나?? ;;;

우리의 만찬 즐김(?) 장소로 택한 곳은 모이! 날이 날이니만큼 하우스 와인을 주문했다

그럼 우선 음식을 만드는 각자의 과정이 담긴 낙서를 보도록 하자
어떻게 만들었는지 좀 그려 보라고 했더니..성의 없는 돼지군. 흥!!

이미 올린 바 있는 내가 만든 것들
(디쎄랄로 찍은 이 놈들 꼬라지가 보고 싶은 분은 클릭, 지겨우신 분은 가던 길 가시길..)

응의 아픈 추억이 살아나는 쪼꼬 글씨

오븐 토스터에 구운 녀석들

이걸 먼저 썼었는데, 제법 잘 써서 혼자 놀라워 했었다

마지막 빵 상자. 위에 똥글똥글한 건 그냥 믹스, 아래껀 남은 쪼꼬를 반죽에 섞은 거
반죽도 많이씩 넣고, 한번에 여러개를 같이 넣었더니 세모모양도 나오고, 모양이 멋져졌다
세모모양이 통에 넣기도 더 좋단 걸 깨닫고는, 처음부터 저리 할 껄 그랬나 싶었더랬다

역시 디쎄랄인가.. 다시 봐도 동글동글 모양 잘 빠진 듯


하우스와인 등장. 와인 설명은 이미 전에 한 바 있으니 생략

병 돌린다고 혼나고, 다시 제대로 개봉

내 술을 받아라~!!
이 날은 햄이랑 치즈가 편편하게 나왔다. 왠지 아쉽네

돼지군이 준비한 음식들. 내꺼보다 훨 뭐 있어 보인다 (`o') 반칙임

닭고기햄이랑 슬라이스 치즈에 밥을 넣고 돌돌 만 다음 후라이팬에 굴린 .. 주먹밥(?)

이마트에서 산 파프리카 샐러드에 돼지군이 집에서 가져온 훈제 닭가슴살을 데쳐 썰어 넣고
이마트에서 산 오리엔탈 소스를 얹은 샐러드

이마트에서 30% 할인하길래 사 왔던 고기. 부위가 어디더라??
웰던, 미디움, 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내가 한 것보다 헉배 그럴듯해 뵈는 게 맘에 안들어,
본인이 이마트에서 조달한 재료들의 공이 컸음을 강조하고 있음 ㅋㅋ)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사장님 몫부터 따로 덜었다. 이거랑, 마지막 빵 상자(두개 빼고)랑

카드도 함께~ go go go!! 배달은 돼지군이!!

만 오천원으로 저렴하게 카페 하나를 통째로 빌려 만찬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 뒤 손님이 오긴 했지만, 그건 우리가 고기랑 샐러드랑 밥을 초토화 시키고 난 뒤의 일이었다

생일상이 따로 없구나. 참으로 오랜만에 집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기분을 낸 것 같다
맛 있었다. 전에 말한 것처럼, 빵도 내가 선호하지 않을 뿐 그럭저럭 괜찮았고
돼지군이 준비해 온 건, 보기만큼 맛 있었다
가장 인기였던 건 의외로 샐러드. 가장 빨리 종적을 감춰 버리셨다
고기는 따뜻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잘 먹고 딴 소리 한다고 혼나겠군^^;)

지겨워도 다시한번~! 단면 사진은 안 올린 것 같아서.. 제법 케익스럽다

오븐 토스터에다 구운 머핀형 빵
오븐 토스터로 구우면 겉에는 먼저 익고 갈라져 안에 있는 덜 익은 반죽이 튀어 나와 이런 모양이 되더라
확실히 찐 것보단 굽는 게 더 나았다. 찐 건 초코 호빵의 빵 같다 (당연한가??)

사장님이 안 말아 주셔서, 셀프로 말아 드신 햄치즈

이건 돼지군이 가져온 베일리스 아이리쉬크림
거대하진 않지만 미니어쳐라는 말이 무색한 크기를 자랑하셨다
따순 물에 섞어 먹었는데, 어딘지 달달하지만 꽤나 강렬한 맛이다. 본인은 와인보다 이게 낫더라

이상, 메리했던 크리스마스 이브의 만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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