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커피빈 지하에 위치한 수상쩍은 공간
당최 무신 일을 하시는 곳인지 전혀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도전정신 하나로 밀고 들어가 보기로 했다
열려 있으니 들어 오라신다
지하로 들어가는 통로답게 좁은 계단 벽면에는
목 없고 길죽한 분께서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계시더이다
여전히 뭘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시멘트만 발라 놓은 게, 지하실 느낌이 충만한 곳이라는 것 정도만 지금 느끼는 전부
먹을 거랑, 마실 거랑, 애완동물은 데리고 오지 말란다
짜잔!! 드디어 등장! 이 때까지만 해도 그냥 평범한 아이디어 샵이려니 했다
정말 잘 꾸며 놨구나 정도의 감상이었다
그치만 잘 살펴보니 직접 옷이나 가방 따위를 사서 문양을 골라 프린팅을 할 수도 있고
큐빅이나 징(?) 같은 각종 액세서리를 달 수도 있는 곳이었다
친절히도 맘껏 사진을 찍으라고 해 주셨지만.. 소심한 본인은 이것저것 대놓고 찍질 못했다
다음에 옷 만들러 가기로 결의를 하였으니, 담에 가면 알뜰살뜰 담아올테다!!
뭐라드라? 색깔 신기하게 나오는 카메라가...;; 뭐.. 그런걸 팔고 있었다
찬찬히 둘러보니, 직접 조립하는 카메라도 있었다 ((OoO))
한켠엔 책과 CD를 팔기도 하더이다
플레이어가 비디오 재생기같이 생겼다 ^^;;
신기한 CD가 많은 듯 했다(워낙 음악과는 안 친해서, 나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제3세계 음악 같은..
음악 장르에 대한 설명서 같은 것도 있었다. 여기저기 세심함이 돋보이는 곳
이상 궁금한 건 스테프에게 물어 보는 게 정확할 듯하다
본인이 슬쩍 본 아이띵쏘는 민무늬의 티나 주머니, 필통, 연습장 등등을
자기 입맛대로 꾸며 가질 수 있는 곳
싼 것 같지는 않지만, 미적 센스가 받쳐 주신다면 선물 걱정은 이제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축하 드립니다~!!!"
[ 넋두리; 나름 사진에 주소를 박아 봤는데.. 역시 영 거슬리는 것도 같고.. 멋진 것도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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