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BRASILIA 브라질리아 강남점 - 뉴 런치 세트 (물론 스테이크)

食食 얌냠

by 눈뜨 2008. 6. 6. 15:45

본문

728x90

길 가다가, 우연히 브라질리아 강남점이 런치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다녀왔다. 둘이 가면 저녁 때보다 만원 이상 싼 가격

이번엔 대로 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 봤다
간판 아래에는 '호주청정우'임을 강조하는 포스터가 떡하니 붙어있다

문에도 역시 '호주청정우' 스티커를 떠억!!

12시가 좀 넘었으려나? 우리 외에 한 테이블의 손님이 있었고, 서버는 열심히 유리창을 닦고 있었다

물병이 술병같다. 백인인 외국인 손님이 하나 왔었는데, 정말 술 같아 보이더라

반가운 녀석들! 간이 전 보다 약해져서 좋았다. 그래도 샐러드는 여전히 조금 짠듯

고기를 기다리며 접사놀이

첫 고기 등장!! 메뉴판을 못 보긴 했지만, 지난번과 같이 생긴 걸로 봐서 등심!
서버분께서 접시도 안 주고, 고기를 들고 오셔서 완전 놀라는 헤프닝이 있었다

고기 역시 전처럼 짜지 않아서 좋았다. 보다 더 적당히 구워져서 먹기도 좋았고~
돼지군은 미디움 레어로 부탁드렸는데, 내 입엔 미디움이 젤인 듯 하다

두번째 나온 보섭살! 원래 우둔살이었는데, 그새 바뀐 모양이다. 아님 런치만 그런건가?
전에 왔을 땐 두번째 꺼가 젤 맛있었는데.. 얜 식감도 맛도 좀 밋밋하달까.. 매력이 없다

세번째껀 채끝(받침이 시옷인가? 메뉴판엔 시옷이었는데, 홈피에는 티읕.. 그래서 그냥 쓰던대로 씀)
 전에 제일 별로였던 녀석이라 사진을 안 찍었었는데, 이상하게 제일 맛있어서 제일 먼저 다시 시켰다

여기부터는 언리미티드 스테이크 만끽기~

기다림의 연속

단단히 각오를 하고 와서 그런지, 저번보다 무리 없이 술술 잘 들어갔다 ^^;;
처음에 채끝 다시 시켜 먹고, 그 다음엔 등심, 섭해할까봐 보섭도 먹어주고, 마지막으로 채끝 하나 더
마지막 두 덩어리는 반씩 나눠 먹었으니까, 결론적으로 여섯 덩어리를 해치운 셈이다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긴 했지만, 커피도 먹어야 하고, 즐거울 때 식사를 마치기 위해 참기로 했다
샐러드바나 부페는 먹을 땐 좋은데
많이 먹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꾸역꾸역 먹다가 식사를 마치고 기분이 썩 좋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너무 배가 불러 힘도 들고, 졸립고, 뭔가 만족스럽지 않고..(ㄱ- 미련하다)

추가 해서 먹은 녀석들이 모양새나, 질이나.. 더 좋은 듯 했다! 특히 아까 사진이 없었던 마지막 분!

채끝살! 처음엔 얇은 게 나와서 속까지 다 익어버렸었는데, 처음 다시 시킨 건 오동통통~
언뜻 보면 함박 스테이크같은 것이 동골동골하게 생겼다
전에 먹었을 땐 간이 너무 심해서 고기가 맞는지조차 알 수 없을 지경이었는데, 오늘은 매우 훈늉!!

런치에 제공되는 커피~ 에스프레소 더블샷 크기의 잔에 아메리카노 같은 게 들어있다
처음엔 야박하다 생각하였으나, 맛을 보고는 절대 적은 양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돼지군은 참기름 맛이 난다 하였고, 본인의 혀는 탄 고구마의 맛이 난다 하였다;;

여튼 맛나고 배부르고 즐거운 식사였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혼자 와서 먹는 남자분을 (외국인을 포함해서) 셋이나 봤다
우리 옆에 앉았던 분은 정말 무지막지하게 드시던데.. (살짝 무섭더라는..)
브라질리아에 아직 안 가 보셨으면 점심시간에 한 번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위치는 강남역 대로변, 전에 올린 게 궁금하시면 아래 태크 중 브라질리아를 누르시면 되오


===================================================================================
2008년 11월 말에 파워런치 시즌투를 시작할 것을 예정으로 하여 지금은 잠정 중단이랍니다
그래서 현재 영업은 4시 반부터 시작이랍니다. 참고 하세요~ ^^
300x25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