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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케올데이

雜談 주절/移動 모발 (mobile)

by 눈뜨 2021. 2. 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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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면 포케 10,900원 (메인 토핑 : 연어회 100g, 소스 : 유자간장) + 사이드 토핑 추가 : 초계란말이 2개 1,300원

내 생애 두 번째로 방문한 포케 체인점. 썩 마음에 들었던 카페가 별안간 사라지더니 포케 집이 생겨버렸다. 처음 갔던 포케 체인점에서도 느낀 거지만, 포케는 가격이 수악하다. 그나마 위안은 포케올데이의 그릇은 큼지막하더라는 점. 아삭아삭 신선한 채소와 아작아작 씹히는 후레이크 덕에 보다 덜 물리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값비싼 재료가 들지 않은 것 치고 가격이 과한 편. 하지만 고기도 없는데 힘들지 않게 싹싹 너끈히 비웠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깍둑 썬 연어에 양념이 되어 있었고, 면과 연어회 위에 후리가케 같은 걸 뿌려줘서 간이 전혀 없는 느낌은 아니었다. 여기에 유자간장이란 소스 선택은 탁월했는데, 왠지 아쉬워서 추가한 계란말이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굳이 토핑을 추가하지 않았어도 됐을 듯. 다음에 간다면 메인 토핑은 오리고기에, 소스를 스리라차로 해볼까 생각 중. 힘을 내야할 점심보다는 가볍게 때우는 저녁이 바람직한 곳인 듯.

참고로 처음 갔던 곳은 알로하포케였다.

하와이안 클래식 참치에 아보카도를 추가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기본이 9천원에 아보카도 추가가 2천원. 미국 음식이라 그런지 선택장애 오게 뭘 한참 고르라고 해서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오늘 갔던 곳보다 여기가 더 골라야 하는 게 더 많았다. 내용물이나 모양새가 더 고급지긴 한데, 내가 안 좋아하는 게 많다. 직접 현지에 가서 먹어 본 적은 없지만, 알로하포케가 본토 느낌이고, 포케올데이가 현지화 된 느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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