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Marche 마르쉐 무역센터점

(폐점) Marche 마르쉐 무역센터점 - 월드뷔페

食食 얌냠

by 눈뜨 2008. 7. 8. 16:00

배터리 충전을 깜빡하여 어쩔 수 없이 돼지군의 알파로 사진촬영을 하였다
원래는 사진들을 일일이 보정해 뒀었는데, 카메라명을 잘못 쓴 덕에 다 못 쓰게 되어
걍 꼭 필요한 작업만 하여 다시 올렸음을 미리 고지하는 바이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마르쉐. 2006년 여름에 갔었으니까 벌써 2년만이다
겨우 2년이 지났을 뿐인데, 그 때 찾았던 곳은 이미 사라져버렸다 ;;

마르쉐를 대표하는 종이 쪼가리~!! 테이블에 앉으면 서버가 이 종이 쪼가리를 가져다 준다
원래는 품목별로 네모칸에 도장을 찍어주거나 해서 나중에 합산하여 계산을 하지만
월드뷔페는 저 도장 하나면 된다

월드뷔페 런치는 1인당 19,900원(부가세 별도)으로
그릴메뉴랑 생과일주스, 병맥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할인 카드가 퍽 다양한 편인 것 같다. 단, 중복할인은 안 된다

두번째 앉았던 테이블에서 찍은 사진. 처음 앉았던 곳은 너무 어두워 사진 찍기 그럴 것 같아 옮김

두번째 앉았던 곳에 모기가 창궐하야 다른 자리로 피신!! 결국 세 테이블을 거쳤다
이 곳이 처음 앉았던 구획보다 나았다. 특히 덜 시끄러웠다는 부분에서!!

여기저기 참 사진 찍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사진기를 빼앗긴 돼지군은 폰카로 헛헛함을 달래고 있다

음식을 향하야 당당히 걸어 가는 본인 -.-v

말했듯이 생과일주스랑 하이네켄은 따로 계산! 진열대(?)에 보면 친절하게도 포함 안 된다고 써 있다

자리에 돌아와 찍은 요리 하시는 모습! 오늘도 결국 구획구획 진열된 음식들은 찍지 못했다

이 날 먹은 것들을 보실까나?

시작은 가볍게 샐러드로~! 발사믹 소스인 듯한 녀석을 뿌렸는데, 좀 덜 시면 좋겠다

요건 반대편에서 찍은 거. 요즘 숭어축젠지, 송어축젠지를 한단다. 사발은 그 코너에 있던 음식들
왼쪽은 생선을 크게 썰고 초고추장이 들어간 소스를 뿌린 거고, 오른쪽은 깔끔한 맛

마르쉐에서 처음 먹어본 음식인 뢰스티! 몰랐는데, 뢰스티는 스위스의 전통 감자요리란다
강판에 박박 갈아 만드는 감자전과는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녀석!
특히 노릇노릇 바삭바삭한 겉면이 일품이다!
앞에 보이는 하얀 건 사우어 크림! 어지껏 먹어오던 것보다 시큼하고 찐덕하면서 진한 맛을 자랑한다
소세지 역시 보는 것 이상을 맛을 선사해 주셨다 >_<

홍콩롤과 볶음밥, 크림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아까 먹었던 생선 어쩌고..
파스타는 별로였다. 롤까스 같은 저 녀석 맛도 기대했던 것과는 살짝 달랐다. 볶음밥은 평범

깐쇼새우 ; 음식을 가져다 두고 좀 늦게 먹은 탓에 바삭바삭한 맛은 없었지만 새우가 톡톡 터지는 게
본래 케찹 맛 나는 소스를 좋아하지 않지만, 새우 상태만으로도 마음을 사로잡는 녀석
닭 다리 ; 케찹 맛 나는 소스에 닭고기는 약간 훈제 닭고기라고 해서 파는 닭고기 맛이 난다
감자 그라탕 ; 생각보다 치즈 함량이 높지 않았고, 내가 싫어라 하는 허브를 뿌려 주신 것 같다
오징어튀김 ; 너무 느끼하다 / 초밥 ; 괜찮은 듯 / 롤 ; 스시캘리포니아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 낫다
새우 구이 ; 오래 구워서 그런지 퍼석한 감이 없이 않다. 그치만 새우의 단맛이 여실히 담겨 있어 좋다

뢰스티 하나 더~!!!

괜찮았던 녀석들을 담아왔다
저~ 뒤엔 숭언지 송언지 특별 코너에 있던 녀석들인데, 튀김류랑 파이 등등은 영 아니란다

빵이랑 과자 종류가 너무 없어서 완전 실망. 커피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정도
왼쪽에 있는 게 카푸치논데, 믹스 커피 위에 급 맹근 우유 거품을 살짝 올린 것 같은 맛
아이스크림은 좀 덜 달았으면 좋을 듯

쌀과자를 닮은 외관과는 달리 의외로 준수한 맛을 자랑하던 분
쿠키라고 써 놓고 딸랑 이거 한 가지 있어서 어이 없어 하기만 하고 안 집어 왔다가
한입 먹어보고 이렇게 한 접시 담아 왔다
아주 틈이 많은, 가벼운 계란쿠키 같은 맛이 난다 (☜ 없어 뵌다고 이런 말 하지 말라던데..)
커피랑 함께 먹기 괜찮은 과자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