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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물고기 - 사시미 오마카세 + 일품진로 + 토닉워터 + 청하

食食 얌냠

by 눈뜨 2020. 8. 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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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재팬 이후 뜸했던 사시미랑 초밥을 먹기로 하고 찾았던 냠냠 물고기. 초밥은 그럭저럭 먹지만 회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 검색해보니 다채롭게 이것저것 나와서 괜찮겠다 싶어 먹어보기로 했다. 회랑 초밥이 그럴싸해 보였고, 그것 말고도 이것저것 나온다는 게 신기했다.

 

 

 진짜 안 찾는 동네, 알 수 없는 골목 안쪽 어딘가에 위치한 조그마한 일식집. 가성비 맛집으로 흥하는 중이라더니, 역시나 손님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이번에도 고마운 지도 앱.

 이번에 먹어 볼 메뉴는 1인분에 45,000원 하는 사시미 오마카세. 2인분이 9만 원이니 비싼 메뉴인 셈.

 술은 모처럼 일품진로를 마셔보기로 했다.

 사시미 오마카세의 첫 메뉴는 전복죽. 집어 먹을 만한 것들로는 락교랑 초생강, 양배추, 모찌리도후가 상에 올랐다. 따끈 부드럽게 속을 달래며 첫 메뉴 맞을 준비 완료.

 흰 살 생선 위주로 구성된 첫 번째 판. 새우를 생선회로 감은 게 독특했다.

 일식집에서 빠질 수 없는 맨질맨질 계란찜도 등장. 부들부들~ 먹으면서 소화되는 기분 ㅋ

 일품진로 (720ml/25%) 25,000원 프리미엄 소주로 다소 강한 향과 진한 뒷맛을 완화한 목통숙성의 부드러운 향이 특징입니다. 토닉워터 2,000원

고오급 소토닉 제조 중. 일품진로가 깔끔한 편이긴 하지만, 당연히 토닉워터에 타서 하이볼처럼 먹는 게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 술보단 탄산음료가 취향이니까. 

 두번짼 색이 있는 생선 위주로 올라왔다. 아까보다 눈은 즐거운데, 맛이 강하다 보니 입엔 맞다 말다 했다. 특히 간 싫어.

 녹진한 생선 구이. 구이니까 더 난이도가 낮을 줄 알았는데, 상당히 느끼했다.

 세 번째는 누가 봐도 참치. 너무 하얀 건 부담스러웠고, 나머진 괜찮았다. 소금에 찍어 먹는 것도 이색적이었다. 생각보다 괜찮다.

 참치 초밥과 광어 지느러미 초밥. 생선이 도톰한 게 보기 좋다.

 조갯국.

 새우랑 타코와사비, 전복.

 고로케랑 생선 튀김.

 청하 5,000원

다채로운 안주 덕에 애매한 타이밍에 술이 똑 떨어져 버려서 청하를 시켰더니 이렇게 귀여운 잔을 가져다주셨다.

 그치만 청하는 역시 내 입에 안 맞는다.
왼쪽부터 일품진로, 청하, 일품진로+토닉워터인데, 셋 중 가장... (-ㅅ-)

 후토 마끼.

 마지막 메뉴는 편백 찜. 일단 쪄야 하니까 후토 마끼를 먹으면서 기다렸다.

 완전 실해. 푸짐하게 들은 건 좋은데, 먹는 게 영 쉽지 않았다. 한 입에 먹는 게 맞았으려나? 재료가 제법 좋은 것들로 꽉꽉 들어차서 맛이 어마어마하게 있어야 할 것도 같은데, 막상 그렇게 맛있진 않다는 게 의아하다.

 편백 찜이 나온다는 게 "여기다" 했던 이유 중 하나였는데, 이것저것 주는 걸 먹다 보니 배가 이미 불러 버렸다.

 마무리는 시소 셔벗. 정말 독특했다. 호불호를 떠나 모든 게 리셋되는 기분. 지금까지 먹은 게 싹 잊히는 임팩트.

 먹고 나오니 캄캄해져 버렸다. 조명을 밝히니 좀 더 귀여운 가게였다.

냠냠 물고기는 생각보다 재밌는 집이었다. 일단 이름이 유치했고, 어쩐지 횟집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아담하고 따뜻한 일식집 분위기라 신선했다. 음식들 조합을 이것저것 해본 게 좋기도 했지만, 애매하기도 했다. 각각 괜찮은데, 함께 하니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은... 구이나 튀김은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다채롭고 푸짐하게 잘 먹었다. 가성비도 좋았고, 예쁘게 나와서 또 좋았다. 좀 더 편안한 시절에 여럿이 한자리에 왁자지껄 모여서 도란도란 먹어대면 신날 것 같다. 그 날이 빨리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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