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왼쪽으로 밀어서 기계로부터 분리 한다. 분리하기 전에 빈 거에 물을 내려보내서 살짝 세척하기도 한다
손으로 움켜 쥐듯이 잡고 엄지와 검지를 평행하게 두어 나중에 수평이 맞았는지 볼 때 손가락을 사용하라셨다
별로 크지 않은 녀석이 제법 묵직하다
에스프레소 추출에서 제일 중요한 건 압력인데, 탬핑을 하는 과정에서 금이 생기면,
다시 눌러서 금이 안 보이게 되더라도 물이 닿으면 다시 금이 생겨서 줄줄줄 흘러 버린단다
본인이 생각하기로는 이게 제일 곤란하고 어려운 과정인 듯.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중요한 과정이란다
20kg 정도로 눌러 주는 게 좋다고 하셨었던 듯. 평평하게 눌러 줘야 한단다. 그래서 누르고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수평이 맞았는지를 확인한다
누르면서 탬퍼를 돌리면 막이 생겨서 안 좋으니, 탬퍼를 돌리지 말고 똑바로 눌러야 한다고 하셨다
힘 쓰고 있는 본인의 모습들!
이게 젤 중요하다 하셨고, 체중을 실어 힘껏 하라 하셨으므로, 본인은 배운대로 들은대로 실천 중
내가 바리스타 하면, 커피가 맛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내가 근육통에 시달려 살 수 없을 것 같다 ^^;
탬핑 하는 모습만 모으다 보니, 이런 사진이 .. 사장님 실제 표정이 스탬프와 매우 흡사. 설마.. 무서우신겐가? ㅋ
탬핑을 마치고 주위에 넘치거나 뭍은 커피 가루를 치워 주도록 한다
숙련된 분들은 필요 없겠지만, 초보자는 이렇게 타이머를 사용하여 자신의 상태를 파악!
이것도 가늘고 일정하게 나오는 게 좋다고 했던 것 같다. 크레마가 그냥 막 뜨는 것보다는 밑에까지 내려와서 돌아 올라가 뜨는 게 좋은 거라고 해던 것 같다
여튼 회오리 치는 모습이랄까, 소용돌이 치는 모습이랄까? 가만히 보고 있으면 퍽 신기하다
급속도로 막 내려오면 한쪽에 편향된 맛이 나온단다. 내가 먹어본 바에 의하면 십몇초만에 후딱 떨어져버린 녀석은 미친듯이 시큼하기만 했다.
오히려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단다. 뭐.. 커피는 기호식품이니까..
여튼 20초 중반 언저리에 뽑은 녀석이 많이 시지 않고 무게감도 있고 좋은 듯 싶다
역시 꾸준히 연습하는 건 아닌지라 추출 시간이 일정치 않다. 그래도 맨 처음 먹었던 몹쓸 맛을 내는 일은 없게 되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본 건 총 8번. 적어도 이젠 내 입에 맞는 커피를 뽑아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모이 사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사진이 너무 많이 쌓이다 보니.. 별거 아닌 것 같겠지만, 이 사진들을 추려 내는데 하루가 꼬박 걸렸다. 아메리카노랑 카푸치노 만드는 것도 올려야 하는데..
그건 그냥 gif 하나로 올려 버릴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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