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어째 맛집 탐방이란 타이틀을 잘 못 정한것 같기도 하다.
먹거리 정리 정도로 했어야 하나..? 맛집이라기엔 거창한 곳도 있고, 포스팅 할까 고민중인 곳 중엔 무려 맛 없었던 식당도 있는데 말이지..;;
여튼, 지난 일본 여행 때도 그렇고, 맛집이길 바라며 열심히 찾거나, 검색 해 봤던 곳들이니 그냥 맛집 탐방으로 밀고 나가자..ㅋㅋ
아침에 일어나, 해머스미스역 근처에 있는 환전소에서 얼마간을 파운드로 환전 했다.
그러고 보면, 유로를 사용 할 수 없으니 조금 불편하긴 하더라.
공항에서 환전 했을 때 보다 좀 더 좋은 조건으로 환전을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ㅋ
날짜마다, 환전소마다 환율이 다르니, 잘 비교 해 보고 환전 하는 게 좋을 듯.
오늘 일정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 하기 위해 찾은 CAFE CREME
해머스미스역 근처에서 적당한 까페를 못 찾고 구글맵에 나오는 곳으로 찾아 갔다.
LAVAZZA 원두를 쓴다니, 커피도 괜찮겠지?
꽤나 자그마한 까페.
샌드위치나 빵도 몇 가지 판매 하는 듯 하더라.
참고로 사진에 나오는 저 분이 이 가게 주인장. 일정을 논의 해 보러 들어갔는데, 어찌나 활기차게 이것 저것 물어보던지..ㅋㅋ
덕분에 프랑스에서 오셨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축구를 좋아 하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월~금요일은 대략 저녁 6~7시까지 영업 하고 토요일은 오전 영업만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영업 해도 먹고 사는 데 지장 없다는 이야기일테니, 새삼 기분이 묘했다. 확실히 우리가 여유가 좀 없는거 같긴 해.
커피 가격은 대략 이정도.
이번에 다녀 오면서 느낀건, 물가가 비싼 런던도 커피값이 괜찮다는 것. 물론 비싼 가게도 있겠지만
보통은 아메리카노가 1.5 ~2파운드 언저리였으니, 대략 2500~3500원 정도였다.
현지 물가를 생각 해 보면 꽤 저렴하구나 싶더라.
에스프레소 라지 1.7 파운드
라떼 레귤러 1.9 파운드
카푸치노 레귤러 1.8 파운드
커피는 적당히 무난한 수준이었다. 카푸치노는 좀 별로였지만..ㅎㅎ
까페 주인 아저씨의 추천도 있고, 마침 토요일이라 벼룩시장도 열리기에
첫 목적지는 포토벨로 마켓(Portobello Market)으로 정했다.
정말 간만에 타보는 튜브. 여전히 작고 좁더라.
노팅힐 게이트에서 내려서 포토벨로 마켓으로 바로 가려 했지만,
길을 잘못 들어섰다. ㅎㅎㅎ 덕분에 잠깐 다녀온 켄싱턴 가든스(Kensington Gardens)
지도를 보고 하이드파크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며 다시 찾아보니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켄싱턴 가든스였다.
큰 나무들이 줄지어 있고,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고, 참 보기 좋고, 기분 좋았던 곳.
이름모를 새도 여기 저기서 먹을것 찾아 기웃 거리고.. ㅎㅎ
신기한 열매도 매달려 있고..
여튼, 포토벨로 마켓 가는 일정이 있다면 바로 근처에 켄싱턴 가든스, 하이드 파크 둘 다 있으니
동선에 넣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번 여행을 하며 새삼 내가 공원을 좋아 하는구나.. 하는걸 느꼈다. ㅎㅎ
CAFE CREME에 대한 총 평을 해 보자면,
해머스미스 역 근처에서 활발하고 유쾌한 프랑스인 아저씨가 보고 싶다면, 추천? ^^;
뭐, 그냥 평범하고 작은 까페였다.
이렇게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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