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Donald's 한국맥도날드 - 맥피즈 >
바야흐로 마리오 대란의 시대
첫 마리오를 어렵지 않게 구한 덕에, 번화가가 아니라면 이벤트 종료 전까진 다른 것도 구할 수 있으리란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귀엽긴 하지만 게임을 즐기지 않는 내겐 그리 대단한 아이템은 아니라, 이렇게까지 요란스레 품절 릴레이를 펼치리라고는..;;
그러던 어느날, 잘 찾지 않는 지역에 들를 일이 있었고, 특이해 보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커다란 맥도날드가 있기에 마리오나 하나 업어올 요량으로 들러봤다
이렇게 휑한 곳이면 문제 없겠지?
근데 없단다. 종이 안쪽을 빼꼼 들여다 보니, 골깃대랑 팽귄이 있던데.. 그나마 두 가지는 있었던 모양;;
배가 고픈 건 아니라 뭘 먹기도 뭣해서 들른 김에 무료 쿠폰 교환이나 하기로 했다
라인에서 맥도날드 공식계정이랑 친구 먹고 받은 맥피즈 무료 쿠폰
1일 1회 응모고, 대화창에 "맥피즈"라고 치면 당첨 여부를 알려준다. 한 두세 차례의 도전 끝에 하나 받았다
덕분에 잘 쓰지 않아 지웠던 라인까지 깔았는데, 땔랑 한번의 당첨 이후로 "sorry" 연발이다. 췟췟췟 ( ` ^ ´ ) 흥!
레몬 맥피즈 미디엄 1,500원
피즈란 탄산음료 뚜껑 딸 때 김 빠지는 소리의 의성어란다. 즉, 맥피즈란 맥도날드에서 파는 탄산음료란 말인갑다
블루베리는 누군가 "맛없다"기에 레몬으로 주문했는데, 얘도 맛없다. 레모나 녹였는데 더 쇠 맛 나는 느낌. 작아서 '에게..'했었는데, 오히려 다행;;
세트에서 추가금 내면 탄산음료 대신 이걸로 바꿔준다는데.. 차액 안 줘도 되니까 콜라로 줬으면 싶더라
웃긴 건, 맛없다면서도 응모는 하게 된다는 거ㅋ 역시 공짜의 힘은 무서웠고, 거듭 도전한 끝에 또 당첨이 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비호감이라 생각하는 느끼한 문군이 엄지를 치켜들고 날라다 준 맥피즈 무료 쿠폰
무더운 날씨, 애매한 쉼터에 힘입어 다시금 맥피즈 도전
블루베리 맥피즈 미디엄 1,500원
역시나 아담한 사이즈. 라지는 얼마나 더 크려나?
블루베리 맥피즈는 달콤하고 시원한 블루베리 탄산음료다. 천연 과일의 향이 마구 나진 않지만, 컵 바닥에 씨 같은 게 관찰되는 걸 보면 시럽이나 향만 넣은 건 아닌 모양이다
레몬 맥피즈는 여전히 엄청 시구라븐 게 내 헷바닥엔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탄산은 뭐니뭐니해도 달다구리가 진리 ;)
레몬맛만 먹어봤다면 맥피즈 응모를 계속 해야할지, 당첨이 되더라도 다 바꿔 먹을지 고민스러웠겠지만 덕분에 고민 끝! 무조건 응모 ㄱㄱ
처음부터 블루베리를 먹었으면, 공짜로 먹고도 찜찜해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블루베리 맥피즈, 맛없다고 한 사람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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