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우 오코노미야키 >
오코노미야키를 위한 특수 재료들이 마련됐다. 해서 무턱대고 대~충 도전
별로면 사진 안 찍으려고 했는데, 부피감은 아쉽지만 맛이 그럴싸한 게 아닌가?!
해서 부랴부랴 사진기를 꺼내 재료 샷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처음 건 양배추만 넣고 했는데, 맛이 있응께 새우까지 과감히 투척
먹기 편하게 반똥해서 넣었다
양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채 썰고, 냉장고에서 파도 소환해 쫑쫑 썰면 야채 준비 끝
계란 둘에 물 100ml, 오코노미야키 가루 60g 잘 섞은 데다가 야채랑 기타 재료를 넣어 휘적휘적 섞어주면 반죽 완료
정확히 계량된 분량의 레시피가 버겁다면, 반죽을 다 만들었을 때 코우슬로랑 유사한 비주얼이 될 정도의 비율이 되면 O.K.
굽는 법은 3-5-2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약한 불로 해 둔 뒤 적당히 도톰하게 반죽을 올리고 3분, 뒤집어서 뚜껑을 덮고 5분, 뚜껑을 열고 뒤집어 2분을 더 구워주면
속까지 포옥 익은 오코노미야키 완성이다
처음에 기름을 둘렀던 터라 더 두르지 않고 그냥 구웠더니 비주얼이 다소 메말라 뵌다 ㅠ
완성된 오코노미야키를 접시에 옮겨 담고
오코노미 소스 동글동글~
숟가락으로 펴 바른다. 오코노미야키 소스를 충분히 발라줘야 일본 음식 삘 충민한 오코노미야키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 견해론 오코노미야키의 맛의 5할은 요 소스가 아닌가 싶다. 4할은 양배추, 1할은 마요네즈
헌데 의외의 난관에 봉착했다
얍실하게 뽑을 수 있는 꼬다리가 없어 그냥 마요네즈를 짰더니 모양새도 요상코, 이래선 맛도..;;
아쉬운 대로 젓가락으로 휘적거려 봤는데, 꼴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맛엔 문제 없으니, 혼자 해 먹는다면 이래도 상관 없다. 아! 숟가락으로 펴 발라도 되겠구나
첫 도전이라 두께가 살짝 빈약하다만, 맛나다 ♡
오코노미야키의 경우 밖에서 먹으면 부침개도 뭣도 아닌 것이 나와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와 비교한다면 황공한 수준
다음 것부턴 기름을 좀 더 둘러 구워봤다
그랴~ 요 비주얼이지! 으흥흥~
뚜껑 덮고 인고의 5분
이제 2분만 기다리면..
완성!! o(>ㅅ<)o
부침개랑은 확실히 개념이 다른 것 같다
만들 때마다 느끼는 건데, 오코노미야키는 양배추를 가장 손쉽게(?)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저렇게 짜 봤는데, 순정 마요네즈 통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그럴듯한 모양은 이게 아닌가 싶다
윤기 좔좔~
으흥흥~ 맛나다~
촉촉 달큰한 양배추랑 새콤달콤 오코노미 소스, 거기에 마요네즈를 더해 한층 진득한 느낌의 맛을 자랑하는 오코노미야키 한 젓가락
이것저것 들어간 오코노미야키를 먹어봤지만, 오코노미야키엔 새우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파래 가루만 있으면 딱인데.. 어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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