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딩 스캔들 >
달마다 뭔 데이가 붙는 14일. 검색해보니 11월 14일은 무비데이란다. 그래서 간만에 살포시 해보는 연극 포스팅~
특별한 날, 특별한 이벤트론 역시 공연만한 게 없다. 무리를 하긴 그렇고 해서 저렴하게 올라온 공연들을 깔짝대다 괜찮아 보이는 공연 하날 골라봤었다
공연장은 지난 번에 쉬어매드니스를 봤던 상명아트홀
생색 좀 내게 "만원의행복"은 좀 지워주지 ( ´ ^ ` ) 핏
자리가 C열 3,4번이었던가, 4,5번이었던가? 여튼 그럭저럭 괜찮은 자리
입구는 대문짝만한 포스터 옆
"동거 코미디"답게 무대는 집이다. 주인공 집 거실이고, 모든 극이 집 안에서 펼쳐진다
등장인물은 주인공과 그의 두 친구, 그의 아버지, 그의 여자친구고
결혼엔 관심없는 주인공이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친구와 계약 결혼을 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룸넘버13"이나 "라이어"와 같은 동성애 코드의 유머를 구사하는 작품이라, 극의 전개는 '뻔하다' 싶은 감이 있다. 외국 코믹 연극엔 동성애 코드가 필순가? ;;
재민 있다. 셋의 우열을 따지자면 룸넘버13 > 웨딩스캔들 > 라이어 순
극 전개는 재미지다. 친구들 연기가 좋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변호사 친구. 포스터 사진은 안 그런데, 무대에서 보니 엄기준 혹은 류승범 닮았다
가장 아쉬웠던 건 주인공 연기. 다른 건 둘째 치더라도 대사 씹고, 목소리가 다소 답답하다는 게 NG. 검색해 보니 지금은 이 배우 분은 안 하시는 듯
"너와 함께라면"에 이어 이번에도 김늘메씨는 보지 못했지만, 노진원씨도 캐릭터랑 잘 어울리셨다. '어째 낯이 익다' 했는데 "라이어"에서 봤던 분이다. 역시 구면이었군
여튼 늘메씨의 선택은 이번에도 옳았슈~ ( ´ ▽ ` )b 가볍게 보기 갠춘. 말 많고 동성애 코드가 있어서 부모님과 보기엔 살짝 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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