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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돈가 명동점 - 구이류 : 흑돼지 생구이 + 생오겹살 / 공기밥 + 된장찌개

食食 얌냠

by 눈뜨 2012. 6.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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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돈가 명동점 - 구이류 : 흑돼지 생구이 + 생오겹살 / 공기밥 + 된장찌개 >


위치정보

 

 

 

 

 

 

제주도 돼지고기 구이집 흑돈가

비싸지만 맛있기로 유명하다며, 돼지고기 구이를 좋아하는 본인을 위해 돼지군이 벼르고 벼르다 퐉 쏘기로 했다

그래서 동선하며 이것저것 고려해서 흑돈가 명동점을 찾아 봤다

 

 

수저 아래 직사각형 종이에 고기 맛나게 먹는 법이 쫘르륵

지금 보니 석쇠에 소금을 뿌리라네? 안 뿌려 주던데??

흑돈가는 돼지고기집이지만 비싼 집답게, 직원분이 직접 굽고 잘라 주신다

 

 

주문 후 상이 차려졌다

 

 

이것저것 있긴하다만, 젓가락 갈 덴 그닥..

 

 

즐겨 먹은 건 양파 정도였다

 

 

어딘지 언밸런스한 탁한 드레싱 샐러드. 얜 빠지는 게 상에 어울릴 것 같다

 

 

불 들어 왔음다!! 포스 좔좔~ 멋지구리 숯불

 

 

요게 멜젓인 모양. 비린 건 질색이라 한 번 찍어 먹곤 말았다. 역시 소금이 최고 (ㅡ.ㅡ)b

 

 

흑돼지 생구이 + 생오겹살, 각 17,000원

170g씩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뭐가 뭔지 설명도 안 해주고, 한 가지가 격하게 적어서 빈정 상하기 시작

 

 

고기 상태는 괜찮아 뵈긴 하더라

 

 

공기밥 + 된장찌개 3,000원, 공기밥 1,000원

찌개는 평범했고, 고기도 평범하게 냄새 안 나는 그냥 돼지고기 맛과 식감 정도였다

그러고보니 이제껏 흑돼지구이라고 해서 사먹어본 거 중엔 내가 상상하는 그런 맛과 식감은 경험한 적이 없다

오히려 무료 시식으론 종종 보고는 하는데.. 쫀득쫀득 착착 달라붙는 돼지고기는 마트에서만 파는 건가? ;;;

 

 

전반적으로 휑한 인테리어, 소란스런 꼬마들, 애매한 자리, 비싸면서도 그냥 안 주는 된장찌개, 기대 이하의 고기 등 난감 요소들이 산재해 있었지만

가장 난감했던 건 직원분들 태도였다

환기를 위해선지 냉방비 절감을 위해선지 몰라도 문을 열어 뒀던데, 덕분에 우리가 앉은 자리에 바람이 이상하게 닿아서 연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직원 분께 말씀드렸더니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엉성하게 대처하시다가 결국 한참 후에 자리를 바꿔 주셨다. 그 후로도 유쾌하지 않은 상황은..

이미 고기 요상하게 주고 아무 설명 없던 거에 기분이 상해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니 짜증 게이지는 이미 폭발 직전

버럭 하고 뛰쳐 나가고 싶은 걸 가까스로 참고 쳐묵쳐묵 하는데 요 고기도 걍 그런 거라 (ㅡ.ㅡ^)

 

\( ` 0 ´ )/ 동네 엉터리 생고기 만세다! 췟췟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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