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슈 지도리 우동 겐로쿠 - 지도리우동 (특대) + 니꾸소바 (특대) >
위치정보
본인이 겐로쿠 우동을 처음 찾은 건 지금으로부터 1년 반 전, 그러니까 겐로쿠 우동이 처음 생긴 즈음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소셜 커머스가 그리 숱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사라진 데일리픽에서 쿠폰을 사서 찾았었다
페인트 냄새가 채 빠지지 않은 것만 제외하고는 완벽한 식사였고, 덕분에 해당 업체 및 식당에 신뢰와 애정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데일리픽은 소셜 커머스 시장이 레드 오션이 될 기미를 보일 즈음 매각되더니 사라졌고
겐로쿠는.. 먹을 게 너무도 많은 홍대에 위치한 탓에 좀처럼 다시 찾을 기회가 생기질 않았더랬다
그러다 최근에 덜컥 찾아가 봤다
혹 브레이크 타임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피해서 잘 방문했다
(ㅡ.ㅡ)v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우동 그릇
오른쪽부터 보통 - 대 - 특대인데, 가격은 모두 동일하다
처음 왔을 땐 세트에 작은 밥이 포함이라 일반 크기인 보통을 먹었지만, 이번엔 특대를 먹기로 단단히 결심했다
직원이 라면 너댓 개 분이라며 겁을 줬지만, 굴하지 않았다. 훗
면 먹기 편하라고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사용한다는 겐로쿠 우동
하긴.. 가끔 면을 먹을 때 미끄덩 거리는 젓가락을 비치한 곳에서 손이 아파 짜증나는 경우도 더러 있긴 하다
꽤나 세심한 배려
에피타이저
소스가 첨가된 풀쪼가리였지만, 샐러드라기 보단.. 씁쓸하니, 정말 입 헹구기에(?) 딱이었다
약간 기다린 끝에 주문한 음식들 등장
크긴 진짜 크다. 세숫대야 냉면 크기 정도?
그래도 라면 너댓개 분량은 오반 것 같다. 라면 2개 먹기도 얼마나 힘든데..
다 먹고 나니 배가 많이 불렀지만 불쾌해질 정도는 아니었다
정 자신 없는 분은 처음부터 큰 걸 시키는 대신, 먹고 나중에 면 추가를 하면 될 듯
당연히 면 추가도 무료!!
니꾸소바 8,000원
특제양념된 소고기가 어우러진 스테미나 인기메뉴
본인은 얇은 고기도 그닥 선호하지 않고, 메밀면도 별로라..
아! 메밀면이 처음 왔을 때처럼 터프한 느낌이 많이 줄었다
일반 메밀면보다 더 꺼끌한 것 같긴 하지만.. 그렇더라
지도리우동 7,000원
쫄깃한 닭과 대파의 불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겐로쿠의 대표메뉴
짭짤, 강렬한 맛을 자랑하는 지도리우동. 고기 덕인지 기름기도 다분하다
후추가 그득 독특한 매운 맛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헌데.. 우동 면이 문제였다
다소 꼬들하다 싶었는데.. 우동이 알덴테야 ((OoO))!! 우동 단면에 심지가 보여?!
실수일까, 원래 이런걸까?;;
메밀면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다음엔 어쩌지? o((@_@))o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