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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군] 스시효 서초점(강남역) 런치 스페샬 스시 정식, 삿포로 생맥주

豚豚 돼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3. 1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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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번 가 봐야지 했던 스시효에 가 보게 되었다.

우리가 방문 한 곳은  서초점. 청담 본점에 갈까 싶었지만, 동선도 그렇고

시간도 안 맞아서 서초점에 들리기로 했다. 참고로 서초점은 강남역 근처에 있다. 

 

전체적으로 영업 시간이 짧은 편인 듯.

 

나중에는 다찌에 앉아서 초밥 쥐는 모습도 구경 하면서 먹어 봐야지 싶었다.

 

룸은 이미 만석이라 테이블 자리에 앉았는데, 괜찮았다.

 

런치 코스는 스시 정식과 스페샬 스시 정식, 그리고 사시미 정식이 있는 데,

우리는 스페샬 스시 정식을 먹기로 했다. 스시 정식과의 가격 차이가 만원 쯤 나는 것 같더라.

참고로 스페샬 스시 정식은 1인당 부가세 별도 5만5천원.

 

일단 생 맥주 한 잔 곁들이기로 하자.

삿포로 생이었는데, 330ml에 13000원인가 하더라. 음.. 좀 비싸;

그래도 여태껏 마셔 보았던 삿포로 맥주 중에 가장 맛있었다.

 

제일 먼저 등장 한 전채 요리들.

 

관자와 야채가 올라간 차가운 요리.

 

꽤나 삼삼한(?) 맛이었다. 관자가 탱글탱글 하기 보다는 부드러운 편이었고.

 

일본식 계란찜인 자왕무시(차완무시)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들어 가 있었다. 윗 부분은 계란이고,

밑에는 호박이 들어 간 듯 달달했다. 새우같이 씹히는 재료도 많았고.

 

스이모노라고 불리는 맑은 장국이 나왔는데, 담백하고 괜찮더라.

깜박하고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나온 미소시루도 마음에 들었고.

 

첫 번째 스시 접시 등장.

 

재료 하나하나 칼집이 이쁘게 들어 갔구나.

그럼 하나 씩 살펴 봅시다.

 

광어.

 

도미. 이렇게 대표적인 흰살 생선으로 쥔 초밥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식감 이외에는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다. 미묘한 차이를 구분 못하겠어. OTL..

 

단새우에 우니(성게알)을 올린 초밥.

달달하고 녹진거리는 단새우 맛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우니 향은 좀 약한 듯 싶더라.

 

고소하고 부드러웠던 방어.

 

보통 참치 초밥과

 

살짝 익혀 낸 참치 초밥.

익혀 낸 것이 더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튀김 한 접시가 나왔다.

크게 인상적이 진 않았지만, 새우 튀김이 꽤 괜찮았다.

 

연어 구이 사이에 고구마 무스를 끼워 넣은 요리.

이거 독특하더라. 다만 좀 느끼한 편이라서, 기름진 것을 싫어하면 별로일 듯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부드럽고 녹진녹진한 맛이 마음에 들었다.

 

두 번째 초밥 접시 등장.

 

이번에는 익혀낸 것들이 주를 이루는 듯 싶다.

 

관자 위에 명란을 올린 초밥.

석쇠에 그을린 자국이 이쁘게 보였지만, 좀 많이 식어 있어서 별로 였다.

 

전복 반 마리 정도가 통으로 올라 간 초밥.

부드럽고 고소하게 씹히는 전복이 맛있었다. 그런데 어째 초밥과의 비율이 좀 애매하다 싶긴 했다.

 

청어 초밥.

이거 맛있었다. 모양도 좋고, 맛도 좋았던 녀석.

이런 청어 초밥은 처음 먹어본 듯 한데, 꽤나 괜찮더라.

 

아나고 초밥.

부드럽고 녹진거리는 맛이 참 좋았는데, 역시 좀 식어 있는 게 아쉬웠다.

다찌에 앉아서 먹으면 바로 쥐어 주실 테니 괜찮으려나?

 

계란말이.

살짝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었다.

 

식사로는 우동과 소바 중에 고를 수 있다고 하길래 소바를 선택 했다.

 

두 젓가락이면 끝날 만큼 앙증맞은 양이었지만, 맛은 꽤 괜찮았다.

면발도 쯔유도 좋더라.

 

후식 역시 과일과 아이스크림 중 고를 수 있었는데,

아이스크림을 선택 했다.

검은 알갱이가 씹히는 게 독특하고 맛있어서 나중에 찾아 보니

흑미라고 하더라. 흑미 아이스크림이라.. 꽤나 재미있네.

 

 

이렇게 스시효에서의 식사를 마쳤다.

전체적인 인상은 매우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었다.

초밥과 재료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편이었는데

초밥 자체의 맛도 식초가 과하거나 하지 않았고,

재료 역시 하나 하나 깔끔하게 손질 되어 있고 단정한 맛이었다.

좋게 말하면 깔끔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심심한 것인데,

아무래도 이 정도면 좋지 않나 싶다.

 

다만 음식의 양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뭐, 그래도 다 먹고 나니 배부르긴 하더라. ㅎㅎ

 

조만간 또 들려 보고 싶지만, 그게 언제가 되려나..^^;

어찌 되었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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