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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몽 - 타코야끼 + 생맥주 + 쿠우

食食 얌냠

by 눈뜨 2011. 11. 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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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코몽 - 타코야끼 + 생맥주 + 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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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로는 온전히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를 느끼며 쉬이 발길을 떼지 못하고 있을 때, 빨간 입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 왔다

 


요상하게 생긴 뻘건 골무의 정체는 문어였고, '반죽부터 다른 타코몽'이라며 나름의 자부심을 표출하고 있었다

근자에 다녀온 오사카 여행에서 타코야끼의 참맛을 알아버린 돼지군이 타코야끼에 한창 꽂혀 있던 터라

뭔가 포스도 있고 하니, 사전 정보 하나 없이 들러 보기로 했다

 

 


타코야끼는 노점에서 본 게 거의 전부라 버젓이 매장이 있는 게 왠지 어색하다

게다가 지하
  

 

 아무리 봐도 술집이 있어야 할 자린데..

뭐.. 그래도 일본 음식 전문점이 많은 홍대에 있는 타코야끼집이니.. 괜찮겠지?

 

 

 타코야끼 말고도 오꼬노미야끼, 야끼우동도 판단다

일단 메뉴 구성은 라이킷!!

 

 

지하로 내려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술집, 왼쪽 문으로 들어가야 타코몽 

 

 

 소소한(?) 일본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 치고 내부가 제법 넓다

지하지만 조명이 많아서 밝고, 이 시간에 담배 냄새 없이 깔끔하고 아늑하기까지!!

해서 매장 분위기는 일단 합격점 획득

 

 

 일본 음식집답게(?) 나름 오픈 주방에, 그 앞으로 피규어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옆쪽 벽면에는 타코몽의 마스코트가 턱 붙어 있다

그리고 잘 되는 집의 상징이라는 손님들의 낙서들이 덕지덕지

 

 

 우리 자리 옆 벽면에도 덕지덕지

미대가 유명한 홍대 앞 술집에 붙은 낙서는 뭔가 더 고퀄을 자랑할 것 같았는데

물론 잘 그려 뵈는 것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 동네랑 그닥 수준 차이가 나지 않았다

.. 당연한가? ㅎㅎ;;;

 

 

 우리 자리 뒷쪽 테이블에 종이랑 펜이랑 마련되어 있기에, 본인도 몹쓸 낙서 한장 투척 ㅋ

 

 

메뉴판

오꼬노미야끼랑 야끼우동도 살짝 땡기긴 한다만, 이미 양꼬치 각 12개씩을 하신 뒤라

그들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이번엔 타코야끼만 먹어 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맛본 타코야끼는 잊으라니, 대체 얼마나 맛있나 두고 보겠으~!

 

 

생맥주 (하이트 맥스) 3,000원, 쿠우 1,000원

주문한 음료들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 맥주를, 그래도 반병 이상은 먹은 지라 이번엔 음료수를 시키려 하던 중

메뉴판에서 '쿠우'를 발견했고, 신기해서 홀딱 주문해 버렸다

맛은 당연히 쿠우 맛

간만에 먹으니 재미지긴 한데, 너무 작다 ;;

그래도 동색의 맥주보단 백만배 맛나니까 봐주기로 한다

 

 

타코야끼 2인 (14) 7,000원

1인분에 7개고, 2명이면 2인분을 시켜야 하는 것 같았다

다른 메뉴를 주문하면 1인분만도 시킬 수 있으려나??

음식은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나왔다

 

 

작은 축에 속할 크기의 동글동글 타코야끼들

"와~"하고 먹었는데, 다소 실망스러웠다

쫄깃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겉은 좀 단단하길 바랬는데 물진 느낌의 물렁한 타코야끼였다

그리고 문어 특유의 질깃함이랄까 탱글함 같은 게 느껴지지 않았다

문어보다는 오징어 같은 식감이더라

 

 

 나오면서 들려 주신 흰 비닐 봉지

 




원래 극동방송국 쪽에 있다가 이쪽으로 옮긴지 오래 되지 않았다고 하시더라


분위기 좋고, 친절한데, 막상 음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타코몽

그래도 가게는 마음에 드니까, 언제 기회가 되면 다른 메뉴 개척에 나서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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