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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초 불닭 신촌본점 - 쌈닭 + 누룽지탕

食食 얌냠

by 눈뜨 2011. 6. 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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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초 불닭 신촌본점 - 쌈닭 + 누룽지탕 >

 

위치정보


 

한 때 성행했다가,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홍초 불닭

신촌에 아직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하여 찾아가 봤다

 

 

연대 길 건너 굴다리 지나 신촌역 방향으로 가다가 티월드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왼편에 돈데이 발견

돈데이 옆 골목 안쪽에 보면.. 홍초 불닭 발견!!

 

 

고고싱

 

 

여전한 홍초 불닭 인테리어

홍초 불닭이 상호권과 관련해서 홍초 레드 스테이션이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바뀌었던 것 같은데

다시 홍초 불닭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는 걸 보면, 잘 해결된 모양이다

비교적 이른 시각 방문한 덕에 손님은 두어 테이블 정도가 있을 뿐이었다

덕분에 담배 냄새 없는 쾌적한 분위기

 

식사를 하며 신기했던 건, 단체 손님 외에는 커플 아니면 여자들끼리 왔더라는 점

홍초 불닭의 정체성은 주점으로 알고 있는데, 굉장히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그래서 직원분들이 다 남성 분들이려나? ㅋㅋ

 

 

홍초 불닭의 상징인 불 타는(?) 조리대

후욱훅 올라대는 불을 보면, 이것이 바로 불닭이지 싶다 ^^

 

 

이제 티켓몬스터에서 사둔 쿠폰님이 납실 차례

 

 

티몬에선 불닭과 마일드불닭, 슈퍼불닭 중 택1 + 누룽지탕 해서 9천5백원에 판매했었다

추가금 지불 시 마요불닭이나 쌈닭으로 메뉴 변경 가능

3천원 추가 해서 쌈닭을 먹기로 했고, 결국 총 만2천5백원의 식비가 소요되었다

그렇다! 홍초 불닭은 음주가 아닌 식사를 위해 선택된 곳이었다!!

동네에 있던 홍초 불닭도, 홀로 꿋꿋이 밥(?)집으로 활용하고는 했던 본인이었다 ㅎㅎ;;

동네에 있던 홍초 불닭 포스트 보기 ☞ 2008/03/09 - (폐점) 홍초 레드스테이션 중대점 - 쌈닭

 

 

기본 찬인 김치와 피클

으~ 보기만 해도, 시어~ (X_X)

 

 

누룽지탕 5,000원

생각보다 밥 비율이 적던 누룽지탕

바닥을 박박 긁은 덕인지 검은 무언가가..;;;

뭐.. 누룽지는 원래 그렇게 먹는 거니까.. 이쯤은 익스큐즈 하기로 한다

 

 

드디어 메인님 등장

오랜만이다, 쌈닭?

 

 

쌈닭 17,000원

치즈를 한껏 깔고 납신 쌈닭님. 예나 지금이나 고기는 많아 뵈지 않는다

 

 

보골보골보골보골보골보골보골

매콤한 양념이 한껏 된 순살 닭고기

기억은 미화된다던가?

어쩐지 예전보다 매콤한 맛도 인공적인 듯 싶고, 불맛도 덜하고, 고기도.. 좀 마른 느낌이랄까?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돌돌돌

이렇게 치즈들이 자글자글 깔려 있는데, 싫을 수가 있나?

다만.. 예전만 못하다 싶어 아쉬울 뿐이지

게다가 매운 걸 많이 안 먹다보니 매운 거에 보다 약해졌는지, 치즈를 둘러 먹어도 꽤 맵더라

옆 테이블에서 일반 불닭을 누룽지도 없이 먹으면서도 땀 한 방울 안 흘리고는

"매운 걸 잘 못먹는다"는 소리가 들려 왔을 때

내 혓바닥이 확실히 약해 졌음을 통감하고 말았다

 

 

특히 매운 음식에 약한 돼지군은, 이미 홍수 상태

한웅큼씩 주신 휴지를 이미 두 번이나 몽땅 적셔 버리신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직 불닭이 제법 남았음에도 누룽지탕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려 준비 중이었다

그리하여 우리의 선택은

 

 

누룽지탕 리필

식사를 마쳤을 땐, 둘 다 배가 터져버릴 지경이었다 (@_@)

 

 

홍초 불닭 신촌본점 스탬프 카드. 만원당 도장 하나란다. 누룽지를 먹으려면 최소 5만원을 써야..

과연 다 채울 수 있을까 싶었지만, 기념으로 받아 와 봤다

 

반가웠던 홍초 불닭 방문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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