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 만두피 피자(? 타코?)

食食 얌냠 2011.03.02 15:46

 

간만에 요리를 해 보기로 결심!!

모처럼 하는 거니까 해본 적 없는 거, 맛있고 실패하지 않을 만한 거..

등등을 염두에 두고 깔짝깔짝 웹 서핑의 시간을 거쳐 선정된 메뉴는..

 

......두구두구두구..

 

만두피 피자!!

 

만들기도 어렵지 않을 것 같고, 맛도 언뜻 상상이 가고, 나름 특별할 것 같은 게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얼마 전에 집에서 만두를 빚어 먹고 남은 소도 좀 있어서 만두피가 좀 필요하기도 했고..

여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만두피 피자 확정!!

 

메뉴를 선정했으니, 장 보러 고고싱~

 

 

만두피 피자에 들어갈 재료는 보시는 바와 같이

양파, 토마토 소스, 파프리카, 햄, 왕 만두피, 미니 새송이버섯, 피자치즈

 

만두피와 소스, 피자 치즈만 있으면, 그 외의 재료는 기호에 따라 아무거나 넣어도 무방할 것 같다

물론 물기가 너무 많은 건 좀 곤란하겠지만..

 

양파랑 토마토 소스는 원래 있던 거고, 파프리카와 왕만두피는 시장에서 각 2,500원에 들여 왔다

나머지는 동네 마트에서 구입했는데, 만원을 좀 넘기더라

충격적인 건 피자치즈가 6천원이 넘더라는 사실 (@_@) .. 이래서 가짜 치즈가 성행했었구나

 

그럼 이제 본격 재료 손질 시작!

 

 

씻고 채 썰기

간단하지만 워낙 칼질이 어설프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다

색이 좀 아쉽다. 초록색 무언가도 뭘 준비할걸 그랬나?

 

재료 준비도 마쳤겠다, 요리 시작!

 

 

달군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 몇 방울을 떨어 뜨린 뒤 만두피를 깐다

팬이 달궈진 후라면, 불은 당연히 중불

제법 큰 후라이팬인데도 만두피가 크다보니 3장이 한계

 

 

살짝 데우기만 하면 되니까, 금방 뒤집어 준다

뒤집는 건 생략해도 된다고들 하던데

양면을 구웠을 때 만두피가 좀더 쫀득하고, 재료와의 밀착도도 높아지는 듯 싶었기에

개인적으로 뒤집기를 권하는 바이다

 

 

뒤집었으면 토마토 소스를 치덕치덕 발라 준다

피자 소스도 괜찮고, 파스타 소스도 괜찮고, 정 없다면 케찹도 가능할 것 같다

본인은 파스타 소스를 썼는데, 버섯이 들어간 토마토 페이스트였다

첫 번째 꺼엔 안 넣었지만, 나중엔 토마토랑 버섯 건더기도 치덕치덕

 

 

토마토 소스 위에 미리 준비한 야채들이랑 햄을 얹어 준다

처음엔 양파 올리고, 파프리카 올리고, 햄 올리고.. 이렇게 차례차례 올렸는데

나중엔 걍 휘~ 휘~ 섞어서 한꺼번에 올려 줬더랬다

먹어본 결과, 햄은 살짝 볶아서 써 줘도 좋을 듯

 

 

이제 하이라이트! 피자 치즈를 양껏 올려 놓는다

 

 

아항항

 

 

뚜껑 덮고 피자 치즈가 녹기를 기다린다

꼭 익혀 먹어야 하는 재료가 들어간 게 아니라, 피자 치즈만 잘 녹으면 완성!

 

 

짜~잔!!

인터넷으로 봤던 것보다 그럴 듯한 모양새가 맘에 쏙 든다

치즈도 그득하고.. (+_+)

 

 

뽀대를 위해 바질 가루도 톡톡

개인적으로 바질향을 선호하진 않는지라..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통후추를 갈아 조금 얹어도 괜찮았겠다

 

 

미니 새송이 넣은 거

 

 

내 껀 이거!! (^0^) 잘 먹겠다~!!!!

 

어라? 이거, 생각보다 맛 있다!!!

 

 

바닥은 화덕피자처럼 되어 있고, 맛도 굉장히 준수했다

3개씩밖에 할 수 없어서 계속 왔다갔다 해야 된다는 게 귀찮긴 했지만, 맛도 모양도 노력 대비 훌륭하다

 

다들 만두피 피자라고들 하던데, 막상 만들어서 먹어 보니

맛으로 보나, 식감으로 보나, 피자보단 타코나 퀘사디아에 가까운 듯 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햄보다는 고기를 볶아 넣거나, 이탈리안 소세지? 뭐, 그런 씹히는 맛이 있는 걸 넣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

 

 

원한다면 재료를 그득하게 올려도 되긴 하지만, 그럼 피자라기 보단 라자냐 같이 떠 먹어야 하는 사태가..

 

 

피자 치즈 외에도 체다치즈 등등 다른 치즈를 함께 올리면 보다 풍부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내용물을 조금 덜 올려 구운 다음 반으로 접어 먹어도 좋더라

먹느라 바빠서 반으로 접은 사진은 없다 ;;;

 

 

간만에 도전한 신메뉴가 성공적이라 뿌듯하다

(^--------^)

 

 

 

난 요리하는 뇨자!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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