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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고양이 BOOK N CAT CAFE - 아이스 아메리카노 - 첫 방문

茶室 찻집

by 눈뜨 2011. 9. 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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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읽는 고양이 BOOK N CAT CAFE - 아이스 아메리카노 ; 첫 방문 >

 

 

위치정보

중앙대병원 건너편 해가든 오른쪽 (흑석시장 반대쪽. 훼미리마트쪽) 골목으로 가다보면
두번째 사진과 같은 명동 치킨 호프가 1층에 있는 건물이 뵌다. 거기 2층
뚝배기 스파게티 (우뇽 파스타) 맞은편 언저리

 

 

 

동네에 내가 모르는 고양이 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접수

그 후로 꽤 시간이 지난 후 무가지에서 기사(?)를 발견하고, 내친 김에 첫 방문을 감행했다

 

 

이러고 있으니 찾을 수가 없지

 

 

여느 고양이 카페와 같이, 입구에 고양님 한 마리 올라와 계시고

입장 전 신발도 갈아 신고, 손도 슥슥

 

 

아담하니 쾌적한 분위기

테이블도 그리 다닥다닥 있지 않고, 여유 공간도 충분하고, 여러 모로 훈훈한 느낌의 고양이 카페

겉에서만 보고 조마조마했는데, 괜찮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1인 1음료 주문하면 O.K.

 

 

와이파이 잘~ 터지는 카페

커피도 공정무역 유기농, 홍차도 공정무역 유기농. 왠지 믿음이 가는 서체의 핫초코

그래도 첫날이니 메뉴는 베이직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저기 드러 눠 있던 고양이

중간에 돌아 다녔는진 모르겠다만, 확실히 입장시와 퇴장시엔 저기 저러고 있었다

 

 

이래도 자

으.. 귀 축축할 것 같아 (-_-)

 

'책읽는 고양이'의 정체성 탐구

이름에 '책'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곳 답게 한쪽 벽엔 책장이 위치하고 있다

 

 

그치만 북카페랄 순 없는 숫자

그래도 책 상태나 종류(?)가 꽤나 준수해 뵈더라

 

 

좋은 책이 있음 뭐하나? 고양이님들이 지천인데..

책은 그저 뒷전

책이랑 고양이라고 했을 땐 '고양이 카페서 책이 읽히겠나?' 싶었는데

들어와서 보니, 고양이들도 조용하고, 사람들도 많지 않고,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

정말 희귀한 혼자 놀기 좋은 고양이 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 4,800원

일반 카페라면 말이 다르겠지만, 고양이 카페에서 커피 값이 5천원이 채 되지 않다니.. 완전 착해

게다가 준수하다 (+_+)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고양이들이 돌아 다니는데.. 일반 유리컵은 여러 모로 위험하지 않을까?

뭐.. 별 일은 없었다

 

 

서비스에 약한 거 어떻게 아시고 이렇게 덜컥 사탕을 물려 주셨다 ㅋ

 

 

화장실 가는 길에 붙어 있는 주의사항 및 고양님들 소개

이 날은 워낙 살짝만 머물다 나와서 이걸 찬찬히 둘러 볼 시간이 없었다 ;;

 

 

고양이들이 좋아라 한다는 창가를 놀기 놓게 만들어 놓은 한쪽 벽

위로 지붕(?)처럼 만들어 놓은 곳도 인기 만점

 

 

혼자서 깃털이 달린 장난감 막대기를 물고 다니며 노는 녀석도 있었다

 

 

쪼매난 녀석이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 해서 어딘가를 열심히 보고 계셨다

 

 

창 틈에 파리 같은 게 있었던 모양인데.. 늬들, 절대 못 잡는다

 

 

캣타워도 있고,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을 위한 배려가 군데군데

 

여지껏 다녀 봤던 동물 카페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분위기였다

애들이 왠지 편안해 뵌달까?

특유의 냄새가 없진 않지만, 그래도 공기도 꽤나 좋은 편

 

 

각기 다른 색깔의 세 고양이

 

 

가장 눈을 많이 뜬 모습

대부분은 눈동자를 볼 수 없는 상태였다

 

 

종이집. 처음에 보고 어처구니 없다 싶었는데, 의외로 잘들 들어가 놀더라

저 안쪽엔 종이로 된 차도 있는데, 것도 꽤나 인기 장소

 

 

종이집 밖에 있던 흰 고양이는 어딨나 했는데, 잘 보니 안에 들었다

생각보다 집이 넓은지, 나중엔 세 마리도 들어가더라

 

 

이렇게 큰 고양이가 쏙 들어 가고도 고양이 두 마리가 더 들어 가다니..

뭔 도라에몽 주머니도 아니고..

 

 

이 틈에 들어 갔던 걸까? ㅋ 아님 말고

 

 

안쪽 캣 타워로 출사를 왔는데, 실컷 본 뉘리끼리한 아이가 여기 와 있다 ;;

 

 

싫으면 가 .. 라는 듯한 포스

 

 

확실히 잠만 자대는 것보다야 낫긴 해

큰 고양이들은 자는 게 일이라고는 하더마는, 정말 대부분 자던 녀석들

 

 

보다 못한 사장님께서 아이들을 불러 모아 놀아 주셨고, 그 자리를 돼지군에게 내어 주셨다

 

 

돼지군의 행복한 한 때

 

 

하지만 행복은 그리 길지 않았고, 머지 않아 이 녀석 하나만 남았다

 

 

고양님을 모시고 계시는 돼지군 ㅋㅋㅋ

 

 

똘망똘망 귀여운 고양이님

뒷편으로 뵈는 하늘색이 종이집의 아성에 도전하는 종이차

 

 

어허~! 먹는 거 아냐

들이 미는 덕분에 얼굴 아웃 포커싱

 

 

순간 포착. 지금 만나러 갑니다

 

 

잘 놀더니 어느새 버려진 인형처럼 주무시고 계신 고양님

그 모습이 귀여워서 한참을 서성대며 사진을 찍어 댔는데, 미동도 없더라

째깬한 녀석이 심지가 굳구나 [뭐래니?]

 

 

창틀 바로 아래 자리를 잡아 얼굴만 그늘지게 한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

 

 

시나브로 책읽는 고양이에 몰아 닥친 숙면의 물결

 

 

위에서도 자고

 

 

테이블에서도

 

 

꾸벅꾸벅

 

 

캣타워 안에서도

 

 

서로 끌어 안고 사이좋게 쿨쿨

 

 

그나마 노트북 옆에 자리 잡은 거대 흰냥이가 정신줄을 잡고 있었다

 

 

말똥말똥

 

 

육중

 

 

무거운 몸으로 막대기 잡기까지 나름 열성

 

 

카운터에서 노트북 옆 흰냥이 미니미 같은 고양이 발견

 

 

이 아이에 대해, 이 날은 몰랐던 놀라운 사실 둘

1. 거대 흰냥이 엄마란 거랑  2. 말로만 듣던 오드 아이더라는 사실

둘 다 다음 방문에서 알게 된 사실들이었다

 

책읽는 고양이 첫 방문은, 돼지군의 알러지 증세가 스멀스멀 올라 온다 해서

1시간 남짓만에 막을 내려야 했다

 

두번째 방문 분까지 합쳐서 하나의 포스트로 엮어볼까 했지만

너무 길 것 같아 첫날이랑 분리해 봤는데.. 역시 길다

두번째 방문 때 찍은 사진은 이 날의 3배 이상은 되는 것 같은데.. 어쩔 ;;

 

책읽는 고양이 두번째 방문 포스트 보기
(고심 끝에 4등분! 제목을 누르면 해당 포스트로 이동!!!)

(1) 카페 구경 및 고양이 간식 주기
(2) 고양이들 : 루나, 포비, 참치
(3) 고양이들 : 라나, 미키, 동이
(4) 고양이들 : 양갱, 하비, 치치, 기쁨

 

여튼 책읽는 고양이, 음료도, 분위기도, 서비스도 모두 만족

특히 분위기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고양이 카페나 애견 카페 같은 곳을 보면, 동물들을 실컷 보는 건 좋지만 어딘지 마음 한켠이 불편한 감이 있는데

여긴 그냥.. 고양이 키우는 누군가의 집에 놀러 가는 기분이다

.. 다만..  몇번 들르지 않아.. 순전히 오해하고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갈 때마다 손님이 적어서 개인적으로 살짝 걱정이.. [오지랖 폭발 ㅎㅎ;;]

좋은 곳은 잘 되기 마련이니.. 잘 되겠지?

 

은근한 고양이 카페 책읽는 고양이 첫 방문 포스트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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