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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VITIS - 안심 파스타 (Lunch Set 1) & 치킨과 버섯으로 맛을 낸 그라탕

食食 얌냠

by 눈뜨 2008. 11. 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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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린이집이 있었던 자리에 의문의 건물이 들어섰다

카페일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실체는 레스토랑 내지는 술집인 듯 싶었다

런치라기엔 어이 없는 가격 만팔천원
두 가지였는데, 딴 건 이만오천원이나 하고 구성도 좀 그런 것 같고 해서 세트1이 선택 받았다

둘이서 하나 먹고 절대 배 부를 리가 없으니 '치킨과 버섯으로 맛을 낸 그라탕'을 시켰다
(ㄱ-) 이름 참 길다

묘~한 인테리어. 어딘가 통일성이 없다. 이 정도 규모면 좀 더 멋드러지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꽤 고가임에도 자리가 너무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는 점도 좀...

그래도 채광이 좋아서, 사진빨은 죽여준다

많은 이들로 하여금 화장실로 오해 받던 이 곳. 팻말 글자를 바꾸던가, 디자인을 바꾸던가 해야 할 듯

만팔천원짜리 런치를 기대 해 본다
재밌었던 건, 물 주전자가 레스토랑과 걸맞지 않게 심히 소박했던 것
아직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한 게 아니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빵 등장. 아니...이건?! 슈퍼에서 파는 모닝빵 아닌가?? 게다가 전자렌지에 데운 듯 쪼글쪼글

딸기쨈은 오뚜기 였던 것 같다. 가격을 하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의 시작

이 동네 음식집은 같은 데서 크루통을 떼 오나? 맘에 든다 ^^
스프는... 맛 있긴 한데, 직접 만든 느낌은 아니었다

샐러드. 양이 좀 야박하다 싶었다. 오른쪽 방울토마토 크기를 보면 양이 얼마만큼인지 짐작이 갈 게다
양상추 저렴한 거 다 아는데, 인심 좀 쓰면 좋았을 것을...

그라탕이 먼저 등장 하셨다

카레를 주 향신료로 써 버린 요리
음식 이름이 길기만 하고, 무슨 맛이 날지 예상할 수가 없었다..... 크림소스일 줄 알았는데...
게다가 닭고기가 별로 안 들어 계시더이다 ㅡㅜ 어흑

안심 파스타. 파스타 위에 안심을 턱턱 올려 놓는 건줄 알았는데, 따로따로 나오는 거였다
파스타는 괜찮았다. 감자는 so so. 사우어크림은 not good
고기는... 안심을... 이러시면 아니 되시는 건데... 너무 많이 익혀 버리셨다
얼마나 구울지 안 물어 보셔서 이렇게 나오는 게 아닌 줄 알았는데..
게다가 달큰한 소스는 내가 선호하지 않는 스탈
고기 위에 얹혀 있는 호박은 보기와는 다르게 저~언혀 바삭하지 않았다고 한다

맛.. 먹을만 하긴 하지만, 값을 생각하면 한참 모자라다
양은 이런 류의 음식집 치고 많은 편인 것 같다

후식으로 나온 커피. 케익이라도 하나 주셨음 좋았을텐데.. 그게 좀 부담스러우면 쿠키라도..

계산서를 보자니, 새삼 눈이 번떡 뜨인다

그래도 다행인 건, 메뉴판에 있는 가격이 부가세 포함 가격이란 사실

이건 최근에 들은 건데, 전단지를 가지고 가면 40% 할인을 해 준단다
저 날, 알바가 전단지 돌리러 나가는 거 봤는데...
엄청 초기에 방문한 우리에게 할인가를 적용해 주셨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가 볼까 말까 심히 고민 되는 집이다


위치정보 

거구장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 가다가 (안대머리 가기 전에 있는) 오른편 골목으로 가면 왼편에!
5524 버스 정류장 건너편에 뵈는 미다랜가 하는 음식집 왼쪽 골목 안 (지짐이 흑석 중대점 바로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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