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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Cafe 미르 [엔] - 미르엔 런치세트 - 미르엔 치킨 커리, 크림소스치즈라비올리 + 오렌지 콕콕 박힌 머핀

茶室 찻집

by 눈뜨 2010. 4.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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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위해 미르엔을 찾았던 날

지난 날 무료로 대접 받았던 크림소스 라비올리를 다시 먹어 보기로 했더랬다

어느새 번듯한 입간판(?입현수막?)이 입구에 떠억 버티고 서서 런치 메뉴를 소개하고 있었다

입구 나무에 대롱대롱 걸려 있는 장식들

지난 해 12월 1일 방문했던 걸 이제사 포스팅하고 있으려니, 계절감이 좀..;;

포스팅을 하지 않았을 때 모아 두었던 소스부터 (이벤트 당첨 등등 제외하고) 날짜순으로 업로드를 하다 보니

봄에서 잘못하면 여름까지도 지난 겨울을 올려대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불안감이..ㅎㄷㄷ

그래서 별 거 아닌 건 (나름) 과감하게 폴더 채 지워 버리기도 하는데

그래도 해야 할 게 수십건(?)은 된다 (@_@;)

뭐.. 언젠간 다 할 날이 오겠지

여튼 이 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서서히 묻어나고 있는 미르엔

크리스마스 하면 역시 뻘겅 초록 저 문 장식!!

들어 갑니다~

벽면 하나가 꼬박 창으로 되어 있어서, 햇살 좋은 날이면 더더욱 빛을 발하는 미르엔

원색 계열의 벽면이나 핑크나 보라 등등 색상이 신기하게도 참 잘 어울린다

흡연이라면 학을 띄는 본인에게 적합한 금연 시스템!

11월부터 2월 말까지 밤에 흡연이 가능했다는 말은, 지금은 밤에도 금연이라는 건가?

밤에 맥주 한 잔 하러 들렀을 때 담배 피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참 운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원래 금연이었나?

책장엔 잠텃 심한 아이들이 여전히 잘 꽂혀 있다

안쪽 벽에 벽화 비슷한 게 생겼다. 그 옆엔 진열 선반도 생겼고!

이제 프로젝터는 안 쓰시는 건가?

햇살 좋은 날 창가 자리를 외면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바람 부는 날도, 흐린 날도..

자리가 있는 한 무조건 창가가 진리!! (^o^)/

점심은 미르엔이 준비한 특별한 런치 세트! 메인 요리 외에 스프와 커피가 제공된다

도전할 메뉴는 미르엔식 치킨커리와 크림소스라비올리

단아한 그릇에 담겨 나온 첫 먹거리

 

색 대비 제대로인 절인 무(겠지? 본인은 피클을 비롯한 절임들을 먹지 않는 터라..)

 

오늘의 스프. 크림 스프였을 것 같은데 너무 오래 전이라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

메인 요리 등장! 카레가 먼저 나왔다

한국인 입맛엔 역시 김치!라는 듯 깍두기 동반

미르엔식 치킨커리

덩어리 덩어리 재료들이 들어간 닭고기 카레 라이스

크림소스치즈라비올리

무순이랑 새싹이 고명으로 사뿐히 올라가 있다

버섯도 편 썰어 들어가 있고, 피망도 조금

얘가 라비올리. 파스타의 한 종류로, 이탈리아식 만두라고 보면 된다

사진 촬영을 위한 반똥. 따끈해서 치즈가 쭈~욱 늘어 난다 (>_<)

시금치와 치즈로 채워진 속

크림소스도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하고, 밀가루도 좋아하는 본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런 음식

그런데 이 날 라비올리 접시를 그대로 남겨 돌려 보내는 충격적인 관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주문하신 분이 치즈를 싫어하신단다

잘 좀 보고 주문하시지. 아까비..

여튼 욘석은 양 빼곤 마음에 쏘옥 드는 메뉴!

우리는 말끔히 접시를 비워 냈다

당근 두 조각만 빼고 ㅎㅎ;;

성인이라고 다 편식이 없는 건 아니지 않겠는가?

어릴적 동생이 보던 ‘짱구는 못 말려’라는 만화영화에서 주인공 꼬마가 편식을 하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겨우 피망 한 가지 안 먹는 것 가지고 애 엄마가 참 극성이더라

편식이 심하고 그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면 문제겠지만

사람이 모든 음식을 먹어야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

참고로 본인은 편식이 조금.. 많이.. 쿨럭

런치의 대미를 장식하는 식후 커피

커피를 먹으며 노닥거리고 있으려니 머핀 하나를 먹어 보라며 내어 주셨다!

본인이 양껏 먹지 못하고 아쉬워 하는 포스를 감지하셨던 걸까? ㅎㅎ;

서비스를 절대 사양하지 않은 철판 블로거!!

이번에도 철판 깔고 감사히 받아 들었다

괜찮아 뵈는 겉면, 솔솔 뿌린 슈가 파우더는 좋은데, 색색의 인공적 느낌 마구 주는 쪼가리는 좀..

먹기 좋게 네 등분 해 주셨다

안에 오렌지로 추정되는 과일 조각이 박혀 있는 머핀

향긋하니 퍽 맛난 머핀

연신 “괜찮다~”를 외쳐대며 싸그리 해치워 버렸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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