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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Cafe yaang 카페 양 중앙대점 - 핫초코랑 카푸치노

茶室 찻집

by 눈뜨 2010. 4. 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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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카페 양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스멀 스멀 피어 오르던 시절

크리스마스 삘 나는 빨간 리본 모양의 창문 스티커도 대범하게 터덕 터덕 붙어 있고

전등갓에는 동글 동글 트리 장식을 두르고

바람 한 줌 못 들어갈지언정, 그래도 양말 형상을 한 것들이 곳곳에 늘어져 있었다

책장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봉제인형들

왠지 유독 낯 익은 아이가 눈에 들어 온다

첫 방문을 했을 당시 저~기 저 높은 곳에 꽂혀 있어서 본인이 무서움과 안타까움을 표한 바 있다

네가 내려올 수 있었던 건 다~ 언니 덕이니까, 절대 언니의 은덕을 잊어선 안 된다~ ㅋㅋ

카운터 옆 맹~해 뵈는 쪼코색 인형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봤다

원래는 바로 저 자리에 앉았었는데, 옆에서 뭐가 떨어지는 바람에 기겁(?)을 하고 옆 자리로 이동

꼬꼬마 양이 산타 모자를 얹어 쓰고 은근하게 바라 보던 자리

음료 2잔, 5,600원

핫초코

부드럽고~ 달달하고~ 본인이 카페 양에서 으뜸으로 꼽는 음료

돼지군은 또 카푸치노

음료를 주문할 때 이런 걸 주셨었더랬다

카페 양의 마스코트인 흑양의 은근한 표정이 매력적인 핸드폰 줄

그치만 본인에게는 (역시 양에서 받은) 핑크 돼끼가 있는 터

심플하니 괜찮긴 한데, 돼끼를 버릴 순 없는 노릇 아닌가

그래서

돼지군 108 번뇌에 달아 봤다 (=ㅅ=)

 

카페 양에 들렀을 때 빠지면 아쉬운 게 바로 낙서 놀이!

이 날은 꽤 다작을 했었더랬다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건 바로 이 아이! 이름하야..

하앍 하앍 소랑이

올해 다이어리를 처음 받아 본 날이었다

다이어리 리뷰 사진 촬영 겸 해서 필요해서 그려봤던 낙서질

본인이 여기저기 그림을 끼워 놓고 노는 게 부러웠는지

돼지군도 하앍 소랑이를 빌려다 자신의 아이팟에 얹어 놓고 사진을 찍어 대셨고

슥삭슥삭

이런 걸 만들어 내시더이다

음.. 나도 질 수 없지!!

“이거놔”의 모작 “놔”를 맹글어 봤다

이렇게 “놔” 콤보 완성!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하루. 어느새 저 구석 전구에도 불이 들어와 있었다 (원래 켜져 있었나? ^^;)

덕분에 잘 놀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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