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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Cafe 미르 [엔] - 칵테일 피쳐 ;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 나쵸

茶室 찻집

by 눈뜨 2010. 9. 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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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찾은 미르엔. 이번엔 술을 먹어 보기로 했다

쓴 술은 싫어라 하는 본인을 위해 동행한 언니가 추천해 준 술은 여기 보이는 두 녀석

아랫 녀석을 주문하기로 했고, 사장님과의 친분에 힘 입어 특별히 달달하게 해 주십사 부탁을 드렸다

셋이 모였으니 피쳐루다가

오~ 뭔가 멋지구리한 것들 등장

기본 안주. 짭쪼름 딱딱한 프레즐 닮은(?) 과자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칵테일 피쳐. 가격은 앞서 본 바와 같이 22,000원

버젓한 얼음통 나오는 술은 처음 먹어 본다 (*_*)

길죽한 잔에 얼음 넣고

쫄쫄쫄~

술 냄새 전혀 안 나고 달달한 게 완전 맛나다 (>_<)~♡

안주로 주문한 나쵸. 가격은 12,000원이었던 것 같다

치즈 딥. 따땃한 데다 진짜 치즈 맛이 제대로였다. 당연히 인기 만점

토마토 소스. 색은 이게 더 예쁘다만, 본인은 당연히 치즈 딥 선호!!

여기부턴 메인. 메인 오브 메인인 나쵸. 도톰하고 바삭한 게 훈늉했다

크루통. 크득 크득 씹어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길다란 과자. 이건 바스라지는 느낌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생긴 거에 비해 좀 별로였다

흡족스런 한 상

이전 자리에서는 남들 2잔 먹을 동안 1잔도 다 못 비우고 있었는데, 여기선 전세 역전이었다 ^^;

술자리에선 별 거 아닌 것도 주목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이날 미르엔에서 피어난 의문 하나. 말리부는 대체 어디인가?

하와이 쪽이다, 브라질이나 남미 어디다 말이 많았는데

정보의 바다의 힘을 살짝 빌려 LA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 놀라운 건 정답자가 있었다는 사실 ((O.O))

의문 둘. 이 풀쪼가리의 정체는??

일단은 허브일 것 같은데, 향이 굉장히 익숙하다. 생긴 걸 보니 로즈마리도 아니고, 애플민트도 아닌데..

대체 무엇인가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직원 분께 여쭤봤고, 바질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이번에도 정답자가 있었다 ((O0O))!!!

홀짝 홀짝 하다 보니 술이 동이 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 맛있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술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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