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적 즐거움"이 있는 카페 : 퀴즈피플 신촌점 >
"지적 즐거움"이 있는 카페라는 퀴즈피플
존재는 진즉에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 가 봤다는 사람도 없고..
괜히 반신반의 해서 선뜻 들어서지 못했는데, 이번에 큰 맘 먹고 도전해 봤다
들어서고 바로 앞에 커다란 룰렛이 있고, 오른 편엔 계산대
그리고 안에 양쪽으로 해서, 넉줄 정도의 구획들이 위 한 대씩을 갖추고 있는 듯 했다
왼편에는 주방
카운터 위에 뭔가 쓰여 있어서 보니
미리 예약을 하면 대기 시간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사람이 많으면 홍대점까지 가는 택시비를 지원해 준단다
[신기신기]
소셜커머스 쿠폰의 경우에는 시간이나 제공 메뉴 등이 특별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사전 제시를 요하더라
그루폰에서 구매한 쿠폰
2인 이용권 + 핫도그 + 음료수 해서 9천원. 원래대로라면 만8천원이라고..
평일이면 들어올 때 본 룰렛도 돌려 볼 수 있다는데, 주말은 제외
시간도 평일엔 2시간, 주말엔 1시간 반인데
대기 인원이 없으면 조금 더 할 수 있게 해 주는 융통성을 발휘해 주시더라
1시간 반보단 더 하고, 2시간보단 좀 못한 듯
시간을 나름 잘 맞춘 덕에 1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 다음에 온 커플은 1시간 뒤로 예약하고 나가더라는..;;]
주사위 아래 손잡이를 잡고, 하단에 바둑판 무늬가 깔끔해 뵈는 유리 미닫이 문을 밀면
네 벽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는 2인실 등장
게임하는 공간답게 에어컨이 빵빵하더라
꽤나 협소한 공간에, 창이 떨어져 있는 방이라 그런지, 좀 어두운 감이 있었다
대학로에서 위(Wii)방에 간 적이 있었는데, 인테리어는 그쪽이 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던 듯
의자는.. 등받이가 뒤로 좀 휜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유리 벽에 꽤나 박았는지, 딱 닿는 부분 코팅지가 벗겨져 있었다
그래도 의자 자체는 나름 편안했다
PC버전에서 당연히 필요한 마우스가 앞에 있고
뒤론 건드리지 말라는 위(Wii) 본체로 추청되는 네모난 거랑 보물 상자같은 나무 상자가 놓여 있다
나무 상자 안에는 위 리모컨과 눈차크가 들어 있다
이번 퀴즈피플 방문에서 한 게임들에는 눈차크가 필요 없었는데
전에 써 보니, 올림픽 게임의 경우 양궁이나 사격? 뭐.. 그런 류에 필요하더라
화면 아래 허연 건 리모컨 끼우는 거
하나는 총이고, 동그란 건 핸들이었던 것 같은데, 이것들 쓰는 게임도 하지 않았다
핸들은 마리오 카트 할 때 쓴다는 듯
화면 아래 있는 퀴즈피플의 정체성(?)과 이용방법 안내
방별 퀴즈대결에서 우승할 때마다 10%씩 할인해 주고, 최대 4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단다
쿠폰 사용하는데 무슨 소용인가 싶어 여쭤보니, 상응액 만큼 적립을 해주신다고 하더라
.. 오?! 원래도 대기손님 발생 전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거구나!!
한가할 때 오면 질리도록 할 수 있겠다 (^-^)
퀴즈피플 서비스 이용을 위해선 우선 회원 가입부터 해야한단다
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먹거리 주문으로 넘어간다
원래는 명당 7천원 이상을 주문해야 하지만, 그루폰 특별 구성에 의거하여
음료는 SC 아래 4,500원짜리 음료들 중에서 2가지 고르면, 음료랑 미니 핫도그 한 접시(5개)가 나올 예정이다
원하는 메뉴를 꾹꾹 누른 뒤 주문하기를 누르면 주문이 들어간다 ((OoO))!
특히 신기했던 건, 우측 상단 버튼을 눌러 물이나 냅킨 등을 요청할 수도 있더라는 것
무슨.. PC방 같기도 하고 ㅋ
여튼 일일이 나가서 요청하지 않아도 되는 건 상당히 편리한 듯 싶다
이제 즐길 준비 완료
..
내용이 기니까 일단 먹을 것부터 보고 시작하자
아이스초코랑 아이스티복숭아, 뻥튀기(?) 과자랑 미니 핫도그 5개
아이스 초코도 그렇고, 미니 핫도그도 그렇고, 생각보다 맛나더라
처음 쿠폰이 나온 걸 봤을 땐, 걍 쓸 데 없는 먹을 거 빼고 더 싸게 해주지 했는데
결론적으론제법 마음에 드는 구성이었다
음료가 리필이 된다면 더 좋았겠지만.. ^^
이제 본격적으로 놀아보자!
게임 선택 방법은 빨간 부분 버튼을 눌러가며 마음에 드는 게임을 고르고
옆에 둥그런 CHANGE 버튼을 누르면, 카운터에서 CD를 넣어 준다
오른쪽 아래 첫번째 버튼으로 이동하고, 세번째 버튼으로 선택한다던가?
여튼 그렇게 해서 게임기를 선택하면
저~기 우리가 고른 게임이 들어 오는 게 뵈더라
여기서부터는 위니까, 마우스가 아니라
인석을 사용한다
실리콘 케이스 조신하게 덮어 쓴 위 리모컨
딱 보면 알겠듯이, 거의 대부분 둥그런 A 버튼을 누르면 선택
게임을 실행할 때마다 나오던 경고 문구
위 리모컨을 던져서 TV를 깨먹었다는 도시괴담(?) 식의 이야기가 실제로 많이 벌어지는 모양이다
이번엔 총 네 가지 정도의 게임을 해 봤다
첫번째로 해 봤던 건 마리오파티 8
보드게임과 미니게임이 적절히 결합된 게임
여럿이서 말의 수인 넷이서 하면 더 재밌겠다
예상 외의 반전이 있는 게임
인생지사 한방이랄까.. 되는 놈이 된달까..
여튼 난 극적으로 2등!! ㅋㅋ
두번째 게임은 말랑 말랑 두뇌교실
직감, 계산, 지각 등등 아이큐 테스트 비슷한 문제들이 나오는데..
본인의 두뇌는 그닥 말랑하지 않은 듯
이 게임은 엽기토끼 무시기 라기에, 간만에 마시마로 구경이나 하자고 골라 봤는데.. 완전 상상과 달랐다
컨셉도 마음에 안 들고, 뭘 하라는 지도 모르겠고..
결국 어거지로 미니 게임 하나 끝내고 바로 바꿔 달라고 했다
직원 분께 살짝 죄송한 마음이.. ;;
마지막 게임은 마리오와 소닉 베이징 올림픽의 트램펄린
소위 방방 혹은 퐁퐁이라고 불리는 트램펄린을 뛰며 기술을 선 뵈는 종목 게임
발이 바닥에 닿을 때쯤 리모컨을 위로 들어 올려서 양껏 높이 띄운 뒤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시키는 대로 버튼을 모두 눌러 대면 높은 점수를 받는다
순발력이 격하게 떨어지는 본인에게는 꽤나 부적절하다
이 게임 2판째가 끝날 무렵 대기 손님이 생긴 바람에, 위와 함께한 즐거운 시간은 여기까지
끝으로 설명할 건 퀴즈토너먼트
오른쪽 하단 퀴즈 글자에 불이 들어 오는 때가 바로 퀴즈 시간
기본적으로 10분 간격이로 4번이 주어지는 듯
아까 게임기 선택하던 그 버튼을 조작해서 PC로 이동하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중간부터 참여할 수도 있지만, 그때부터 맞춘 걸로 순위가 산정되니까
1등 욕심이 있다면 처음부터 참여하는 게 유리한 건 당연지사
최대 4지선다, 최소 OX 문제가 출제되고, 총 12문제 중 가장 많은 정답을 맞춘 방이 우승
우측 중간 쯤에 주기별 시간이 표시되고, 해당 시간이 지나면 해당 방의 순위가 표시된다
참여하지 않은 경우에는 0등으로 표시되는 모양이다
좌측 상단엔 방 번호가 표시된 박스들이 나열되어 있고, 풀고 있거나 정답 혹은 오답에 따라 박스의 색이 바뀐다
퀴즈 창 우측 상단에는 남은 시간이 표시된다
4주기 퀴즈를 마치면 위 게임은 더 할 수 있지만, 퀴즈에는 참여할 수 없단다
글을 읽어보니, 추가 메뉴를 주문하면 참여할 수 있는 듯
그나저나 8번 문제부터 참여한 3주기와 처음부터 참여한 4주기의 등수가 같았다 ㅎㅎㅎ;;
나올 때 챙겨주신 마일리지 포인트 카드
다음 방문 시 룰렛을 돌릴 수 있단다
단 한칸만 꽝이던데.. 뭐, 대단한 거라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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