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서식지

위치정보 강남대로 CGV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마주할 수 있는 오사카오쇼 강남점 2층에 자리하고 있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외부 장식이 인상적이다. 정체가 뭔지 궁금했는데 일식 중화요리를 주로 한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고, 낮엔 첫 방문 처음 방문했을 때 받은 교자 쿠폰은 어이없이 기간을 넘기는 바람에 못 쓰고 애석해 했었는데, 소셜에 뜬 걸 발견하곤 냉큼 질러 다녀왔다 오사카오쇼 내부 모습 일본어가 적혀 있는 주류 포스터 탓인지, 입구에 외국인들 테이블 덕인지, 묘~하게 이국적이다 2만원 자유이용권을 질러서 온 터라 대충 맞춰서 메뉴들을 구성해 봤다 그래서 추가로 넣어본 게 야끼니꾸 비슷해 뵈는 도테야끼랑 닭날개 요리인 나고야데바사끼 지난 번 방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교자도 하나 시키고 의외..

食食 얌냠 2013. 5. 31. 18:00

위치정보 좋지 않은 첫인상으로 기피했던 흑돈가. 유명하고 장사도 잘 되는 체인이라고들 하니, 큰 맘 잡숫고 삼성직영점을 찾아 봤다 메뉴는 점심메뉴 중 흑돼지 숯불구이 정식으로 했다 점심정식은 생구이랑 식사가 나오는 메뉴로, A가 돌솥밥이 나오고 12,000원, B가 함흥물냉면이 나오고 13,000원이다 냉면이 돌솥밥보다 비싼 건 아이러니 돌솥밥 밥은 새하얀 흰 쌀밥을 선호하는 탓에 으레 이것저것 잔뜩 들어가기 마련인 돌솥밥은 피하는 편이다 다행히(?) 여긴 올라가는 게 빈약해서 다음엔 돌솥밥 먹어도 되겠다 밥을 공기에 덜어 먹고, 솥에는 뜨거운 물을 넣어 뒀다가 숭늉을 즐길 수 있다. 돌솥밥의 으뜸 가는 장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생각하는 1인 적당히 시원한 된장찌개 생구이 점심메뉴인 흑돼지 숯불구이 정식..

食食 얌냠 2013. 5. 29. 18:00

위치정보 매드포갈릭 예술의전당점. 멤버십 가입하고 방문 횟수를 채워서 얻은 4인 식사권을 쓰러 방문했던 터였다 옆에 포스터 덕인지, 위치 탓인지, 괜히 예술적인(?) 느낌 쿠호오~ 어중간한 시간이라 매장 안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음료는 사이다, 콜라~ Salad : Insalata di Mare 19,800원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가 발사믹 와인소스와 어우러진 샐러드 한 눈에 척 봐도 실하다 Pizza : Gar..

食食 얌냠 2013. 1. 2. 16:30

너도나도 크리스마스 포스트만 올려댈 오늘! 유니크하게 생일상 포스팅을 해 보기로했다. 그것도 한식으로다가!!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탄절도 결국 예수님 생일이니까 겸사겸사~ 재료 샷도 없이 다짜고짜 완성 샷 국이랑 밥에 5찬. 국은 당연히 미역국이고, 밥은 내가 좋아하는 흰 쌀밥. 쌀이 햅쌀이 아니라 찹쌀을 살짝 섞어봤다 첫 한식 밥상 차리기에 도전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재료샷은 찍을 엄두도 못 냈다 이제사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재료샷은 장 본 영수증 리스트 나열로 대체!! 옛날자른미역 80g 2,950원 + 백다다기오이 2,180원 + 계란짝꿍(해물맛) 990원 + 슬라이스치즈 54g 990원 + 호주냉장척아이롤 2,650원 + 1등급란(6입) 1,480원 + 통연근 4,530원 + 종가집 다진..

食食 얌냠 2012. 12. 25. 16:30

길을 가다 우연히 발견한 우에스토. '뭐가 저리 산만하고 번잡스러?' 싶었는데, 일본 체인이란다 메뉴판이 딱 이자카야를 표방하는 술집 체인들 꺼랑 비슷한 느낌이다. 딱히 먹을 것도 없고, 새로 생긴 데니까 들어가 보기로 했다 명동엔 참 이것저것 많은데 흡족하게 식사할 데 찾기가 고롭다 검색해보니 우동 체인이라기에 깔끔한 분식집 분위길 줄 알았는데, 이건 담담한 술집 분위기더라 멋지구리 벽면 메뉴판. 글씨는 멋드러지게 잘 썼더만, 엔간하면 연필 라인은 지우고 붙이지 니꾸우동은 신메뉸지 특별대우. 미국산 소고기를 쓴다는 점이 아쉽 일관성 돋는 메뉴판. 왼쪽에 있는 게 안주 메뉴판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게 우동 메뉴판 우동 가격은 흔히 일식 우동을 표방하는 우동집의 흔한(?) 가격 수준이거나 살짝 아래 쯤 첫..

食食 얌냠 2012. 12. 11. 16:30

위치정보 이제껏 먹어 본 어느 우동보다 맛난 우동을 파는 우에스토. 일본에선 용우동? 장우동?? 뭐, 그런 체인이라던데.. 어쩐지 기분이 묘~하다 오늘의 특별 메뉴는 이렇구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정한 메뉴는 가끼아게동 세트. 덮밥도 먹고~ 우동도 먹고~ 세트 하나만으론 아쉬우니, 오늘의 스페셜 중 하나도 추가요~ 지난 번에 앉았던 상에는 없었는데, 한 켠에 시치미랑 튀김 쪼가리 통도 구비되어 있었다. 아쉬웠는데, 잘 됐다 :) 연어후라이 타르타르 소스 4,900원 딱 보기에도 파삭파삭 일본 요리답달까? 나름 멋드러지게 풀쪼가리 뜨문뜨문 대동하고 납셨다 바삭하고 맛은 있었다만, 두께가 다소 아쉽다. 초큼 도톰하게 해주지.. 타르타르 소스랑 먹어도 좋고, 풀쪼가리랑 먹으면 더 좋더라. 소스로 한번, 풀떼기로..

食食 얌냠 2012. 12. 7. 16:30

위치정보 흰티셔츠 메뉴판이 유명한(?) 삼청동 조선김밥 일요일이라 쉬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문이 열려 있었다 일요일은 항상 그러는지, 아니면 이 날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메뉴는 조선김밥만, 것도 포장만 된다시더라 식사를 막 끝내셔서 청국장 내음이 물씬 ;; 김밥을 부탁드리자 할머니께서 일어나 조리대로 가셔서 주섬주섬 한 줄 말아 주셨다 더러 이렇게 포장들 해가서 먹는다며, 가면서 잡고 먹는 게 또 별미라시며, 둘이 먹게 두툼하게 싸 주셨다 조선김밥 3,000원 다진 고기를 넉넉히 넣어 말아낸 김밥. 참기름도 인심좋게 끼얹어 주셔서 꼬순내가 장난이 아니다. 펼치는 순간 참을 수 없는.. 지금 사진만 봐도 침이 괸다 ㅎㅎ;; 다음엔 제대로 식당에 자리 잡고 앉아서 먹어 봐이지~

食食 얌냠 2012. 12. 3. 16:30

1인분은 대체 누구 기준인가? 이까짓 걸로 배가 부르라는 건가? 기왕 주는 거 인심 좀 쓰지.. 이게 줄곧 가져오던 1인분에 대한 생각이었다 그러던 중, 얼결에 1인분이면 족히 배가 부르고, 간혹 1인분을 다 비우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버린 요즘 이색적인 경험이긴 한데, 맛난 걸 만났을 때의 환희도 그만큼 덜한 것 같아 영 별로다. 배가 작은 사람은 참 재미없겠다

漫畫 그림 2012. 11. 18.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