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lue Beans Coffee 블루 빈스 커피 - 아메리카노 (아이스) / 치즈케익 + 홍차쿠키 >
위치정보
카페는 여기
책방골목은 여기
커피도 좋아하고 함께 먹는 달다구리들도 좋아하니 자주 외출을 하면 한 번 이상은 카페에 들르고는 한다
일본 갔을 때도 매일 스타벅스 한 번은 찍고 숙소로 돌아가곤 했었는데, 부산 여행 사흘동안 카페에 들른 건 딱 한 번뿐이었다
마들렌을 산 곳 이름에 "커피"가 들어가긴 했지만, 앉아서 먹지도 않았을 뿐더러 빵만 샀으니, 이번이 유일한 부산 카페 포스트
이것저것 기웃기웃 먹어대며 부평시장 일대를 뱅뱅 돌았더니, 배가 고프진 않은데 갈증이 나고 다리와 발바닥이 아파왔다
이대로는 도저히 더 둘러볼 자신이 없어 보수동 책방골목 초입에 위치한 카페에서 다리와 발에겐 휴식을, 목구멍엔 액체를 흘려 주기로 했다
옆 수선집과 꼭 같은 새빨간 입간판이나 다소 애매해 보이는 인테리어가 선뜻 들어가기엔 망설이게 했지만 파격적인 커피값에 혹해서 들러 보기로 했다
밝은 색감의 단단한 의자와 테이블로 채워진 크지 않은 카페. 나름 신경 쓴 것 같은데도 애매한 기분이 드는 건.. 조명 때문이었을까?
카페에선 커피 외에 빵이나 쿠키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 중이었고, 커피뿐 아니라 케익까지 저렴해서, 출출하지 않은데도 두루두루 골라 버렸다
아메리카노 (아이스) 1,500원 / 치즈케익 2,500원 + 홍차쿠키 1,000원
커피는 조금 연했지만 준수한 맛이었고, 싸니까 일단 시켜봤던 치즈케익이 의외로 대박이었다. 비교적 얇은 조각이었지만 이정도 농밀하다면 훌륭하지 싶다
개당 5백원인 홍차쿠키. 은은한 홍차 내음이 느껴진다...만 홍차쿠키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리.. 얜 됐음 ^^a
6천5백원에 맛나게 잘 먹고, 편히 잘 쉬다 나왔다. 저렴하고 괜찮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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