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과 함께한 2011년 마지막 외식은
우연히 정해졌다. 어쩌다 보니 명동에 갔고, 어쩌다 보니 먹쉬돈나를 발견 한거지..ㅎㅎ
삼청동에 있는 먹쉬돈나에는 늘 사람이 많아서 포기 했었는데,
명동에 생긴 걸 보고 이 기회에 먹어 보자 하고 들어 갔다.
돌아 와 검색 해 보니, 여기 저기 분점이 많이 생겼더라.
생활의 달인에도 출연 했다는데, 음… 뭐로 출연 했을까?
대충 이런 분위기의 내부 모습.
생각보다 가게가 큰 편이더라.
어떻게 시킬까.. 하고 메뉴를 살펴 보았다.
일단 치즈를 좋아 하니 치즈 떡볶이를 하나 하고, 무난하게 해물 떡볶이도 하나.
사리로는 당면, 못난이, 계란을 골랐다.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답게 메뉴판에 일본어도 적혀 있더라.
여전히 궁금하네… 뭐로 출연 하셨을꼬? ㅎㅎ
드디어 등장 한 떡볶이.
미리 끓여져 나오더라. 아, 접시나 단무지, 젓가락 등은 셀프 서비스.
흠.. 비쥬얼이 꽤 괜찮네.
요모 조모 많이 들어 있으니, 얼른 더 끓여서 먹어 보기로 하자.
보글보글보글~
생각보다 당면 사리는 꽤 맛있었다.
짝꿍은 이렇게 먹어 본 적이 있나 본데, 난 좀 새롭더라.
후루룩 먹는 식감이 재미 있었다.
떡은 꽤 말랑거린다고 해야 한? 부드럽다고 해야 하나?
풀어진 듯 아닌 듯 한 밀 떡볶이 맛이었다.
이래저래 달달하고 국물이 많은 떡볶이 맛이라고 하면 될 듯.
해물로는 오징어랑 홍합이 조~금 들어있다. ㅎㅎ
그리고 전반적으로 떡이 좀 적다 싶게 들어 있다.
못난이랑 계란은 각각 두 개씩 들어 있어서 사이 좋게 나눠 먹었다.
다 먹고 나니 얼추 배가 부르긴 했지만, 이왕 먹어 본 거 볶음밥에도 도전.
1인분을 시켰더니 이렇게 나왔다. 그릇이 커서 그런가? 꽤나 앙증맞다. ㅎㅎㅎ
독특하게 스위트 콘이 들어 있었고, 맛은 뭐 딱 상상하는 그런 맛.
아, 좀 더 달았던 거 같기도 하다.
이렇게, 궁금했던 먹쉬돈나 떡볶이를 먹어 본 결과
삼청동에서 줄 서 먹지 않기를 잘 했구나… 하는 생각과
그래도 눈에 띄면 가끔 먹어 볼만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점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떡볶이 2인분이 8천원이고,
여기에 사리 한 두 개 더하면 만원이 되니, 가격이 싼 건 아닌 것 같다.
뭐, 그래도 생각보다는 맛있게 잘 먹었다. ㅎㅎ
이렇게,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