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느 날 흑석 시장 안에 닭강정집이 하나 생겼다.
작은 컵 1000원부터 시작 하는 평범한 닭강정 집인데, 이 집이 또 언제부턴가
통닭도 시작 했다. ㅎㅎㅎ
그래서 한 번 사 먹어 봤다는 이야기.
꽤 큼직한 박스에 포장 해 주셨다.
한 마리에 7000원. 그리고 국내산 닭을 쓴단다. 꽤 싼걸?
박스를 열자 나타나는 영롱한 뒷태!
짝꿍하고 이 모습 보고 많이 웃었다. ㅎㅎ
옆에 있는 하얀 그릇 안에는 치킨무가 들어 있다.
꽤나 아담한 엉덩이를 지니셨군요.
견실한 날갯죽지도… 이러지 말고 해체 하도록 하자.
가위로 잘 썰리려나.. 했는데, 다 익어 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썰어 놓고 나니 양이 좀 되 보이는군.
생각보다 퍽퍽하지 않다. 닭 크기가 좀 작긴 하지만,
그래도 꽤 부드럽고 먹을 만 하다.
무엇보다 정말 옛날 통닭 같은 튀김 옷이 마음에 들었다. ㅎㅎ
다리를 먹을 땐 냄새도 나지 않고 괜찮은걸? 하고 생각 했는데,
몸통을 먹어 보니 약간 냄새가 나긴 한다. 뭐.. 애지간한 치킨은 대부분 그러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가자.
마지막으로 목까지 잘 발라 먹으면 완료.
7천원짜리 치킨은 어떤 맛일까 하고 사 먹어 봤는데,
꽤 괜찮았다. 흑석 시장 근처 주민들이라면 가볍게 한 마리 사 가는 정도로 알맞을 듯 하다.
둘이서 한 마리 먹기는 조금 부족 한 듯 싶고, 혼자서 먹으면 꽤 배부를 정도의 크기라고 하면 되겠다.
이렇게 동네 통닭을 사 먹어 보았다는 이야기.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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