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꼬끼오 숯불통닭 - 숯불소금구이 >
흑석 시장도 아니고, 오묘한 곳에 위치한 골목
후라이드 치킨집을 비롯해서 갖가지 치킨집들이 위치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원조 꼬끼오 숯불통닭
전엔 몰랐는데, 무려 주문배달도 하더라 (OoO)!
꽤나 앙증맞아 뵈는 배달 오토바이
그러고 보니, 중국집 말고 체인점 아닌 배달 오토바이는 참 오랜만이다
쿠호호~
나름 오픈 주방
크하~
보고선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다
자주 가는 길목에 있지 않아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ㅎㅎ;;;
매장 내부
보시는 바와 같이 분위기가 좋은 집은 절대 아니다
한켠에 마련된 구이 공간
좌 수건, 우 통닭 사이에서 쉴새 없이 고기를 구워 내시던 아저씨
초벌구이도 미리 해 놓고, 배달이나 홀에 주문 들어오면 다시 굽고.. 정말 한참을 고기만 굽고 계셨다
덕분에 지글지글 열심히 익어가고 있는 닭고기들
이상하게 숯불구이 통닭집은 저 양배추채에 마요네즈랑 케찹 뿌린 걸 꼭 주는 것 같다
치킨에 빠지면 아쉬운 치킨 무도 세팅 완료
음료로는 생맥 하나랑 콜라 한병을 주문했다
생맥주 2,500원, 콜라 2,000원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콜라가 비싸서 깜놀
그래도 난 치맥보단 치콜
꽤 오랜 기다림 끝에 등장한 치킨님
숯불소금구이 16,000원
3년 사이 3천원이나 올랐다
족발을 먹으려다가, 좀 더 싸게 먹겠다고 고른 거였는데 결국 족발만큼 나와 버린..;;;;;;
그래서 내심 '별로면 어쩌나' 조마조마 했었는데, 왠 걸? 완전 맛 있다
처음에 불판에서 납작하게 굽는 걸 보곤, 양이 엄청 적겠다 싶었는데, 막상 받고 보니 그렇지도 않고
불향도 흠씬 배어 있고, 오븐 치킨과 달리 적절히 기름도 도는 게 더더욱 매력적이었다
특별히 마늘 냄새 등이 나지도 않던데, 누린내도 전혀 없더라
대체 닭에다 무슨 짓을 한 겨?
예상 외의 초과 지출이 살짝 충격적이긴 했지만, 결론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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