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리 예술마을 (4) 못난이 유원지 >
오늘 포스트의 주인공은, 헤이리 관광의 야심작! 못난이 유원지!! 되신다
입구 양 옆에는 꼬마 못난이들과 사람보다 살짝 큼직한 울트라맨이 든든하게 자리하고 있다
왼쪽 꼬마 못난이들과는 얼굴을 나란히 하고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무료개방으로 유명한 못난이 유원지
지하에 위치한 못난이 유원지
‘못난이 유원지’라는 문구보다 ‘무료개방’이라는 문구가 더 눈에 띈다
저 멀리 울트라맨의 뒷태가 언뜻 뵈는, 못난이 유원지 입구 앞
못난이 인형 세 개 한 세트 뒤로 벤치가 놓여 있다
벤치 뒤로는 그 즈음 있었을 듯 싶은 옛스런 물건들이 차곡차곡
못난이들 머리 걸고 본 못난이 유원지 입구
아톰까지는 어떻게 이해해 보겠는데, 키티는 좀 안 어울리지 싶다
어딘지 짝퉁스럽게 생기기도.. ;;;
못난이 유원지는 왼편으로 나열된 것과 같은 구획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무료 개방이지만, 옛날물건박물관은 입장료를 따로 받더라
이미 많이 지친 상태라 입장료를 지불하는 옛날물건박물관은 스킵
드디어 입장~
못난이 인형이 남자 버전도 있나부다. 여자 인형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럼, 이제 구획구획 구경을 해 볼까나?
행복사진관
못난이 유원지답게 곳곳에 못난이 인형이 은둔(?)해 있고
흑백 사진이나 사진 관련 기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관에 있을 법한 배경을 뒤로 하고 앉아서 직접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다
물론 자기 카메라로.. ㅎㅎ;;
본 포스트 첫 사진이 바로 여기 앉아서 촬영한 것
기념사진 삘 제대로다 ㅋㅋ
인화 장비라는 듯
카메라를 상비하고 다님에도, 인화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어서..
걍 ‘기계가 신기하게 생겼다’ 정도의 감상
행복사진관 옆은 못난이상회
장난감이랑 불량식품 따위를 판매하고 있다
불량식품은 3개 천원, 7개 2천원, 12개 3천원, 옛날과자는 1봉지 천원이고
장난감 가격은 각 제품에 부착되어 있다
여기에도 뽀통령의 위엄이.. 오호~ ((OoO))!
태어나서 못난이 인형을 가장 잔뜩 본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
꼬마시절 퍽 탐이 나던 낚시 게임도 판매하고 있었다
오른쪽 문어가 완전 신나 보여 ㅋ
아마도 여긴 학교종이땡땡땡
입구를 제외하고 3면의 벽으로 이루어진 공간
한쪽 벽면은 교과서 등 학용품이 진열되어 있고
그 옆 벽면은 교훈과 태극기 및 급훈 액자 아래 자그마한 칠판이 부착되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벽면엔 거대 주판 아래에 오르간이 놓여 있었다
자그마한 나무 의자에 빨간 책가방까지 걸어 놓은 센스!!
내 것도 살포시 걸어 봤다
이런 류의 전시는 삼청동의 정독도서관이 더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는 듯 싶다
무료 전시임에도 나름 다채롭고 잘 정돈되어 있으며, 보다 넓고, 사진 촬영도 O.K.
삼청동 들를 때 한 번 방문해 보시면 괜찮을 게다
학교 종이 땡땡땡 앞엔 머리만 들이밀면 신발까지 바로 착용이 완료되는 교복이 비치되어 있다
모자는 낚싯줄로 멀리 도망 못 가게 잡혀 있었다
학교 종이 땡땡땡 옆으로는 못난이 식당가가 자리하고 있어, 음식을 구입해 먹을 수 있다
가운데 노란 자리가 식탁들
여기서 간단하게 ‘흔들어 먹는 추억의 도시락’이랑 라면이랑 해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괜찮았을 듯
못난이 유원지 제일 깊숙한 곳에 위치한 옛날물건박물관과 DJ 부스
못난이 유원지를 일정 초반에 방문했다면, 천원을 투자해서 옛날물건박물관도 들러 봤을 테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친 이 내 몸은 무료 개방 공간만 만끽하기에도 벅찼던 지라
이번엔 유원지(?) 여기 저기서 본 옛날물건으로 만족키로 했다
DJ 부스
벽장엔 LP판이 빽빽하게 꽂혀 있고, 알록달록 미러(?는 아닌 것 같은데..;;)볼에, 나름 마이크랑 헤드폰까지 풀셋
가발 및 반짝이 의상을 착용하여 무늬(?)만 DJ가 되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인데
일 하시는 아주머니 한 분이 막 이것저것 만지지 말라고 정색을 하셔서 깜놀 했더랬다
(ㄱ-) 저희, 기물 부수고 막 그러는 사람 아닙니다
옛날물건박물관 옆은 못난이 사격장
이름은 못난이 사격장인데, 도라에몽이랑 토토로랑 고양이 버스 등등이 뵌다
대전이발소
특별한 당신(?)을 위한 1인용 이발소. 진열된 기구들을 보면, 왠지 고문 기구 같다 ;;
이발소 의자는.. 우리 동네에 영업중인 이발소가 있는지라, 특별히 신기하진 않았다
오히려 지금도 서울에서 영업 중인 그 곳이 완전 신기 ㅋ
매우 오랜만인 다이얼식 전화기
앨범에 보면, 쬐깬할 때 거대한 다이얼식 전화기 수화기를 들고 찍은 사진이 있던데
저 날 들어 본 거랑 같은 사이즈였으려나?
이발소 옆으로는 풍선다트와 공주의 성이 있었고, 그 앞으로 인기 절정인 분이 자리하고 계셨는데
바로 달고나 아저씨
여럿이 둘러 앉아 달고나 아저씨를 구경하기도 하고, 직접 해 먹기도 하는 듯 했다
특히 아이들이 신기해 하더라
이상 못난이 유원지 관람 종료!
전시관으로서의 개념보다는 상점 및 매점 등의 비율이 현격히 큰 듯 싶지만
이것저것 소소하게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잠시 놀기 괜찮은 곳이었다
이로써 헤이리 관광 포스트는 쫑!
외전(?) 격인 헤이리에서 만난 동물들과 북카페 반디만이 남았다
역시나 언제가 될지 모르는 투 비 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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