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리 예술마을 (3) 딸기가 좋아 & 아이동 >
알록달록 색연필이 줄지어 박혀 있는 이 곳
심히 동심을 자극하는 분위기가 왠지 의심(?)스러웠는데
역시나 여기가 ‘딸기가 좋아’로군!!
생각했던 것보다 너르다
제대로 구경하면 여기만 둘러 봐도 하루는 후딱 가겄다
안내판이 있는 현 위치는 그림 중간쯤에 있는 빨간 점 부분
안내판 왼쪽으로 가면 똥빵 파는 곳이랑 이것저것 판매하는 곳도 있고 하던데
그래도 ‘딸기가 좋아’이니 만큼
언뜻 언뜻 거대 딸기가 뵈는 오른 편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다
그림보다 조형물이 훨 귀염성 있는 듯 싶은 거대 딸기
다독왕 입체 딸기랑도 놀아 보고
배 깔고 엎어져 있는 찌글찌글 딸기와도 포토 타임
이 곳은 쌈지길이나 요즘 생겨나는 아울렛처럼 둥글둥글 돌아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에스컬레이터는 멈춰 있더라
가까이 가 보지 않아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비가 와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2층에는 거죽을 반만 걸치고 있는 딸기 하나가 공포스럽게 버티고 있더라
교육적으로… 좋을까?
1층에는 딸기 말고도 이색적인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헤이리 방문 인증물(?) 중 하나라는 거대 조화(?) 뭉테기
총천연색 알록달록 한 게, 액정이나 모니터 자랑용으로 딱인 색 배열인 듯
옆으로 가보면 서부극 컨셉의 꼬마 조형물이 꼬물꼬물 모여 있다
당연히 여기서도 여기저기, 이애 저애랑 바지런히 포토타임
이 짝은 쥬라기공원
저 뒤쪽은 웨스턴 마카로니 테마파크란다
아까 선인장이랑 인디언이랑 보안관이랑 총잡이 등은 거기 속한 녀석들인 모양이다
포토타임을 즐기던 중 초대를 받아 들어 간 웨스턴 마카로니 테마파크
궂은 날씨 덕에 관람객이 없어서, 맛보기 마술 공연을 보여 준다며 들어 오라시기에
다리도 잠시 쉴 겸 해서 들어가 봤다
간단한 마술 뒤에,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인가라는 마술사가 나와서
씨디 마술(? 암튼 씨디 색 바꾸고 날리고 하는 마술)을 보여 줬는데
다소 어설픈 부분이 언뜻 언뜻 뵈긴 하더라 ^^;
짧은 공연 관람을 마치고 다시 딸기가 좋아 대탐험
아이들을 위한 공간답게 복도며, 천장도 평범하지 않게 꾸며져 있다
이렇게 보고 있으면 드넓은 유치원 같다
2층에서 발견한 조금 무서운 조형물
이름이 뭐더라? 여튼 이것 저것 굴려서 하나로 붙여 버리는 몹쓸 게임이 떠오른다
얼굴뭉치 뒤로는 벽화가 빼곡히 그려져 있다
군데군데 벽 그림도 귀여운 것들이 많아서, 벽만 붙잡고 놀아도 한참이다
여긴 ‘책이 좋아’라고 적혀 있는 걸 보면 서점이겠지?
들어가 본 곳은 상점 몇 곳이 고작이라 껍떡만 알겄다
장난감 가게
이 곳 분위기에 걸맞게 여기 말고도 장난감 가게가 많은 편이다
꼬마들 데리고 오면, 전시회나 체험 프로그램 말고도 수억 깨지겠다
20세기 소년소녀관
옛날 물건들을 전시하는 곳인 듯 싶었다
꼬마가 귀여워서 찍어 버린 이 곳
뭘 보나 했는데
고슴도치를 보고 앉아 있는 거였다
이곳은 아마도 동물들을 전시해 두는 곳인 모양이다
케이지도 있는 걸 보면 판매도 하는 건가?
드디어 꼭대기
한적의 극을 달린다
이제사 밝혀지는 아까 갔던 곳의 정체
웨스턴 마카로니 체험관은 아이동 소속
여긴 온통 닫혀 있어서 적막감이 더 하더라
덕분에 대범한 포토 타임
비가 온 덕에 실내(?) 사진은 한적한 분위기에서 실컷 찍었다
다음에 오면 밖에서 실컷 찍어대야겠다
다음은 못난이 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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