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서식지

위치정보 모처럼 계획한 수원 나들이. 팔달문이나 장안문, 혹은 그 사이 성곽처럼 생각하고 아무 조사 없이 화성행궁을 찾아봤다 그치만 화성행궁은 입장료도 있고, 뭣보다 관람 마감 시간이 임박해 있었다 별 수 없이 화성행궁 관광은 다음으로 미루고, 입구에서만 살짝 서성이다 식사를 위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저녁을 맡기기로 한 곳은 중국만두전문점 수원 사진으로 봤을 땐 괜히 화성행궁에 완전 근접해 있는 거대한 중국요리집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구석진 골목 안쪽에 크지 않게 자리하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전혀 이런 건물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지도 앱을 불신하는 순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칠만한 가게였다 가게 앞엔 어딘지 꾀죄죄한 승합차 한 대가 세워져 있었는데, 묘하게도 잘 어울리더라 대놓고 막 ..

食食 얌냠 2013. 3. 23. 18:00

시간은 빠르고 빨라서, 어느덧 2013년 음력 설연휴도 막바지다. 작년 연말에 포스팅 하나 해 두고, 다음날 올려야지.. 하며 비밀글로 걸어 둔게 벌써 두 달 전이니..ㅎㅎ 하여간, 올 해는 좀 더 알차게 지내 보도록 하자. 나름 멸치로 육수도 내고, 만두도 만들고 해서 떡국도 먹었으니 2013년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 ㅋ 힘 내 봅시다!

豚豚 돼지 2013. 2. 11. 23:58

위치정보 버젓이 영업중이라고 해놓고 2번이나 헛걸음하게 한 하치 그래서 이번엔 미리 전화로 확인까지 하고 방문했다 소셜 커머스 쿠폰 사서 온 건데.. 손님은 거의 없었다. 한적하면 좋지 뭐 의미 없는 바닥 샷 하치가 대문짝만하게 적힌 벽을 등지고 앉았다 메뉴판은 제법 흡족. 라면은 땔랑 두 종류가 다라 별로 고민할 건 없었다 쿠로소유라멘 7,500원 + 챠슈 추가 1,000원 사진으로도 챠슈에 붙은 끈이 보이는구나 (ㄱ-) 면은 둘 다 똑같은 걸 쓰더라 맛은 그럭저럭 갠춘한데, 오랜 조리 시간과 하자가 못내 불쾌한 식사였다 아카미소라멘 8,000원 + 챠슈 추가 1,000원 그럴 듯~ 그럴 듯~ 이것 또한 이하동문 교자 3,500원 괜찮았다 총평은..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그닥 정은 안 가는 집

食食 얌냠 2013. 1. 6. 16:30

위치정보 목 돌아가는 벽면 메뉴판 주문서에 메뉴가 다 찍혀 있으니 안 봐도 되긴 하다 떡볶이 등장 부대.볶이 + 야채.볶이 + 당면 + 계란 + 야끼만두 괜히 휑~한 기분. 뭔가 허전한 감을 지울 수가 없는데.. 떡이 빠진 거였다 ;;;;; 마감 시간이 임박해서 정신이 없었던 모양 부대떡볶이 + 야채떡볶이 + 당면 + 계란 + 야끼만두 = 4,000 + 4,000 + 1,000 + 1,000 + 1,000 = 11,000원 처음 먹어봤을 땐 생각보다 괜찮다 싶었는데, 음.. 비싸다 사리는 야끼만두 비추, 당면 강추! 물론 개인 취향 ㅋ

食食 얌냠 2013. 1. 3. 16:30

위치정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빼빼로보다 늘씬 길죽한 메뉴를 준비했다 영등포를 찾은 김에 들러 본 냉면집. 무려 45년이나 냉면을 팔았다는 자칭 "냉면 명가" 그 이름도 당당한 "함흥냉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굉장히 널찍한 식당. 둥글레차를 식수로 쓰는지, 꼬리꼬리한 향이 진동을 한다 (@ㅅ@) 처음 들어갔을 땐 손님도 얼마 없어서 유명한 집이 맞나 싶었다. 벽에 붙은 액자를 보니 맞긴 한 것 같은데.. 이제 와서 아니라도 어쩔 수 없으니, 걍 주문 ㄱㄱ 메뉴는 간촐하다. 냉면이랑 만두, 회무침이 전부. 식사는 큰 고민 없이 냉면 하나, 만두 하나로 정했다 알고보니 꼬릿한 향의 정체는 요 누런 주전자 안에 든 육수였다. 뜨끈뜨끈 온육수 기본찬은 땔랑 깍두기랑 편 썬 무 절임(?) 회냉면 8..

食食 얌냠 2012. 11. 11. 16:30

위치정보 점심특선 쇠고기샤브샤브 : 소고기 + 채소 + 버섯 + 칼국수 + 만두, 1인분 7,000원 무한리필 샤브샤브집인데, 점심 땐 7천원 특선을 판매한다. 무한리필은 1인당 만원 무한리필 집이라 별 기대가 없었는데, 저가형 샤브샤브집 치고 꽤나 실한 구성. 게다가 양도 제법. 이게 2인분인데, 배 불리기 충분한 양이었다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고 하면 더러 샤브샤브 생각이 날텐데, 그럼 여길 찾으면 쓰겄다 :)

食食 얌냠 2012. 10. 1. 16:30

위치정보 무턱대고 식당에 들어서기엔 무서운 동네, 압구정. 무사한 저녁을 위해 찾은 곳이 압구정 현대백화점 지하 ;) 노독 찐 딤섬 5,000원 빤질빤질 맛나게 생겨서 덜컥 질렀는데, 보는 것만 못하다. 그닥 특별할 것도 없고.. 발재교자 압승!!

食食 얌냠 2012. 9. 24. 16:30

위치정보 허벌나게 간만에 찾은 명동교자 '명동에서 끼니 해결을 위해 뭘 먹나?' 고민을 하다가 명동OO 따위의 음식점들을 떠올려봤고, 그 결과 다다른 곳이 여기였다 '줄이 길면 그냥 가야지'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들어서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라는 게 아닌가?! '뭐, 그럼 가주지' 하고 올라갔는데, 거기서 기다리란다 (ㄱ-) .. 그닥 오래 기다리진 않았지만 낚인 기분이다 자리로 안내받고 바로 주문을 하고, 계산도 하고나면 머지않아 음식이 테이블 위에 올라온다. 줄만 없다면 햄버거따위 비교도 안 되는 초 패스트푸드 여전히 강렬한 맛의 김치. 더 강해진 것 같기도 했다 ;;; 만두 8,000원 생긴 건 딱 공장 만둔데, 실하니 맛나다. 가격은 무려 8천원으로 레벨 업 칼국수 8,000원 할딱대는 피가 나풀거리..

食食 얌냠 2012. 9. 23.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