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홍대에 위치한 요기
항상 길을 지나다 보긴 했었는데, 이쪽에서 사진을 찍긴 처음이었다
전체적으로 어딘지 독일식 호프집 느낌이 나는 건물 1층에 위치한 요기!
본인은 잘 모르지만 여기도 골동면처럼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그치만 홍대까지 와서 분식류를 먹는 건 왠지 아쉽단 생각에 여기에서 발길을 멈춰 본 적은 없었다
이 날은 달고나 방문을 작정한 날이었는데 가게 사정으로 부득이 좀 더 늦게 방문을 해야 했고
식사 때까지 버틸 약간의 열량을 조달하기 위해 요기를 찾아 봤다
기다리진 않았지만 유명한 곳답게 손님이 많았다
분위기에 맞춰 퍼떡 주문을 해야만 할 것 같았고, 그래서 벽에 붙은 메뉴들을 훑기 시작!
메뉴는 크게 뜨건 국수랑 찬 국수, 그리고 곁들임메뉴의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여느 때 같다면 첫 방문이니만큼 가장 기본 메뉴(로 추정되는) 요기국수와 납작구운만두를 시켰겠지만
요기국수는 얼큰! 매콤! 하다기에,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돼지군을 위해 국수는 오뎅국수로 변경
우리가 앉은 자리는 국수 만드는(?)데 바로 앞에 있는 자그마한 테이블
자리는 꽤 불편했지만
포스 좔좔 박스(?) 안의 모습을 실컷 감상할 수 있었다
정말 책이나 옛날 영화 같은 데서나 나올 것 같은 국수집 분위기
여긴 아무리 체인점을 내더라도 이 느낌의 작업(?) 공간 고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런 집들이 대개 그러하듯 물과 단무지는 셀프
그래서 돼지군이 떠 오신 물
물컵이 얇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절대 얇지도 작지도 않아 뵌다 ;;
오뎅국수 3,500원
탁주를 쭐쭐 따라도 어울릴 것 같은 스댕 그릇. 식기들이 일체감이 있어서 좋다
오뎅국수. 갈라 먹기 좋게 오뎅 꼬치는 두 개
쑥갓이랑 김이랑 잔뜩 있어서, 이렇게만 보면 국순 줄도 모르겠다
약간은 통통한 면. 딱 상상하는 만큼의 맛을 내는 국수였다
납작구운만두 10개 3,000원
괜찮았다. 그치만 아직도 두껍다!!
대구 칠성시장에서 공수해다 먹는 우리 집 초 인기메뉴 납작만두를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규~
초토화 작업 중
기다리지 않고 먹는다면 가격이나 맛이나 그럭저럭 괜찮은 집인 것 같다
아딸처럼 동네에 있다면 종종 찾았겠지만
역시 홍대에 위치한 곳이라 언제쯤 다시 방문할진 미지수
(다른 동네에 있는 가게들은 좋다고 실컷 말한 곳도 재방문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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