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지난 크리스마스
평일 공휴일을 따박따박 챙겨 먹을 처지가 아닌 시기였던 지라
일단 크리스마스 당일엔 먹고 싶은 걸 먹는 정도로만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로 했는데
하필 뇌리에 박혀 떠나질 않던 것이 파전이었더랬다
그래서 방문한 장독대
보통은 사람들이 버글버글한 곳인데, 날이 날인지라 퍽 한산했다
주문을 하자 기본 찬(?))이랑 술이 먼저 나왔다
동동주 한 동이
원래 동동주는 동동 뜨는 맑은 술은 모으는 거라던데..
그닥 술맛을 즐기지 않는 본인 헷바닥엔 어차피 술이긴 매 한가지겠지?
후후 저서가
쪼로로록
짠~!! 메~리 크리스~마~~스~!!
여름의 문턱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다
나름 별 의미 없는 건 과감히 폴더를 지워가며 포스팅을 하고 있음에도
아직 순서상으로는 2010년이 오지 않았다 ;;
이런 추세라면 미친 듯한 더위에 허덕이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외칠지도 모를 일이다
여튼 짠은 했는데, 이 상의 주인공인 전은 아직이다
덩그러니 받침만 흉물스럽게(?) 놓여 있을 뿐
별 수 없이 첫술은 배추 김치와 함께해야 했다 T^T
전 나왔다!! (>0<)
솥뚜껑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그런 느낌의 금속 판에 나오는 큼지막한 해물 파전
장독대의 파전은 파전이라기 보다는 어딘지 오꼬노미야끼에 가까운 느낌이다
아마도 양배추가 담뿍 들어가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여튼 오동통통 오징어랑~ 노릇노릇 전이랑~ ~(@_@)~
훅훅 찌는 요즘 날씨랑은 조금 안 맞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보고 있으려니 침이 꼴깍꼴깍 넘어간다
부~치~임개~ 제~일 조~오아~ ♪ 치~인구~들 모~오여라~♬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