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라 여름도 갔나 싶지만 여전히 낮엔 더우니까, 그간 미뤄뒀던 부채 포스팅을 해 보기로 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인사동길에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고, 여름이면 유독 눈에 많이 띄는 것이 바로 형형색색의 부채
수 많은 가게들 중 조금은 외진(?) 곳에 위치한 상가에 가서 부채들을 둘러 보기로 했다
사람이 많거나, 상인 분이 대 놓고 호객을 하는 곳은 영 부담스러워서.. ^^;
여긴 물건을 들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야 사장님을 뵐 수 있었다
누가 집어 가도 모르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래도 낮엔 괜찮다고
살만한 대한민국
휴대성이 좋고 멋스러운 접이식 부채 하나를 골라 보기로 했다. 가격은 보시다시피 1300원
백과사전에 찾아보니, 대나무로 만든 이런 모양의 부채를 합죽선이라고 한다던데.. 얘도 그건가??
별 문양이 없어 더욱 마음에 든다. 실용성을 따지자면 예쁘면서도 너무 이목을 끌지 않는 게 좋으니까
고민 끝에
뻘갱이로 선택!
휴대용 선풍기로 마구 부쳐 대기도 하고, 양산 대용으로 해도 살짝 가려 보며 잘 써 보려고 했는데
워낙 열심히 들고 다닌 덕분인지 금방 헤져 버리고 말았다
별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은 종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좀 빨랐다
쩝.. 마음에 들었는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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