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 쿠르릉쿠릉 소리에 하도 시끄러워서 나가보니..
구름같은 것이 뭉게 뭉게 피어나 있었다
하늘은 맑은 편인 것 같은데, 밤하늘이 어둡지 않고, 게다가 일부만 자욱해서,
좀 두고 봤더니 미세하게 빛줄기가 보인다
당시, 시험기간이어서 공부를 한답시고 책상을 지키고 있었더랬다
그래서 다시 돌아와 공부를 할까 하고 있는데, 잊을만 하면 구릉구릉 대는 통에 집중불가
(-L-)핑계라고 대능겨?
겨우 조용해 졌나 했더니, 또 ...
이럴 바에야 제대로 보자는 마음에,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보일만한 곳을 찾기 시작했다
언제 끝날지 몰라 조급했고, 결국 이르른 곳은 동네 높은 곳에 위치한 한 중학교 (-_-)어디가 제대로여?
그 곳에 도착했을 땐, 불꽃놀이 소리가 그쳐 있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곳에 있었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끝난 건가, 내려가야 하나, 조금만 기다려 보자.. 갈팡질팡 하는 사이... 불꽃놀이가 다시 시작 되었다
큰 사진으로 보면 더 멋있는데.. 아깝다
촬영위치와 카메라 상태, 불꽃놀이 막바지 였다는 점, 당시 통화중이었다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참 잘 찍은 편에 속한다
연기만 좀 없었어도, 더 멋있는 사진들이 나왔을텐데..
얼떨결에, 세계불꽃축제 첫구경을 동네에서, 동네패션으로 감상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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