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만 듣던 스테이크 무한 리필의 브라질리아! 강남역에도 하나 생겼다기에 가보기로 했다
드디어 입구! 두근두근~ 두근두근!
의외로 지하였다. 벽이랑 계단을 보니 살짝 멋지구리한 듯도 하고..
무한 리필이라기에 아담하고 약간은 허름한 곳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리얼 레스토랑 분위기!
저쪽 벽 위엔 브라질일지도 모르는 풍경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주방엔 외국인 아저씨가 열심히 고기를 굽고 계신다! ((ㅇㅇ)) 우와~!!
카운터 뒷편엔 와인 병들이~ 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나? 과연 와인 맛을 알 날도 올런지..
테이블에 앉았다. 브라질산 포크랑 나이프
기본 반찬(?)들이 나왔다
우선은 볶음밥!
브라질리아 홈피에 들어가 보니, 브라질식 볶음밥은 밥을 할 때부터 양파를 넣고 밥을 한 후
버터와 함께 야채를 넣고 밥을 볶아 특유의 담백한 맛을 즐기실 수 있단다
피망 맛만 나는 것 같은데, 맛있다. 정말 묘한 매력을 지닌 볶음밥!
고기를 먹겠단 일념 덕에 많이 남겨두고 나와야만 했던 게 안타까웠다 T^T
삐엔따 소스 ; 브라질식 고추소스
매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양념에 익숙하신 분들은 고기 위에 얹어 드시면 양념고기의 맛을 즐기실 수 있단다
개인적으론 안 뿌려 먹는 게 낫더라
너무도 유명한 감자 마요네즈 샐러드 ; 으깬 감자와 마요네즈를 버무린 샐러드로 바질 등 다양한 향신료 첨가
굉장히 부드럽다. 처음엔 향신료들도 들어가고 해서 고기 맛을 느끼기에 좀 방해가 되어 별로였지만
나중엔 같이 먹으니 고기를 먹기가 더 편한 것 같았다. 아마도 위에 저 주황색 소스보단 훨 나았다
비나그래찌 ; 브라질에서 김치처럼 많이 먹는 샐러드로 토마토, 양파, 피망이 주 재료이며
샐러드와 마찬가지로 소금, 후추, 식초, 올리브유로 양념을 한 샐러드이자 소스
맛은 있는데, 짜고 신 맛이 좀 과한 것 같다
양상추, 양배추, 파프리카, 비트 등 기본 샐러드 야채에 정통 브라질식으로 소금, 후추, 식초와 올리브유로만 양념
스테이크와 같이 먹기에 가장 적합했던 반찬(?)이 아니었나 싶다
제일 중요한 건 양념이 강하지 않았다는 것. 워낙 다른 음식들이 간이 세서, 약간 심심한 듯 싶을 정도
피클은 내가 안 먹는 음식이므로 패스~
고기가 나오기 전에도 손이 보이질 않는 본인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고기 등장! 첫번째 타자는 등심!
외국인 요리사 아저씨가 주방에서 구운 고기를 가지고 나와서 "등심~" 하며 접시에 담아 주신다
모든 고기는 미디움~ 중간에 약간 더 구워진 경우가 있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훈늉했다 >_<
고기의 결이 살아 있다 (=ㅅ= 괴롭군하)
등심은 역시 약간 단단한 느낌이랄까? 고기엔 왕소금이 뿌려져 있다. 소금을 좀 덜 쳤으면 좋겠다
두번째로 납셔주신 우둔살님! 이번에도 아저씨가 "우두~운!" 하며 한 덩어리 내려 주셨다
이건 나중에 더 시켜서 먹을 때의 모습!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둔살이 제일 맛있더라. 그래서 우둔살만 두 덩어리 더 먹었다는.. ㅎㅎ;;;
등심보다 좀 연한 듯. 세 가지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마지막 타자! 채끝살! 위에 허연 건 마늘즙인 듯
퓨전을 표방한 건지, 원래 이런 게 있는 건지.. 잔뜩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
고기의 결이나 식감은 괜찮은 것 같은데, 양념이 너무 강해서 고기가 무슨 맛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쯤에서 고기를 대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시겠다
역시 배가 불렀다
처음 우둔살을 먹었을 때는 단면을 찍을 생각조차 못했었는데..
디쉬 세팅도 모자라 식사 장면까지 촬영하고 있다 ㅋ
브라질리아는 우선 기본적으로 소금구이 2번과 마늘구이 1번 총 3번이 기본 제공되고,
세번을 다 먹고 나면 종업원이 더 드시겠냐고 물어본다
그 때 원하는 종류의 고기를 말하면 달라는 대로 준다
나름 정말 열심히 먹어봤지만 다섯 덩어리 반 정도가 한계였다
한 덩어리 정도는 싸 주면 좋을텐데.. 볶음밥이랑 같이 ^^
계산을 해야겠지?
영업시간은 평일 오후 4시 반부터 10시 반. 공휴일이랑 주말엔 오후 12시부터 9시 반까지란다
런치 가격이 따로 있진 않은 듯 하다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만, 정말 배 터지도록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기회!
다 먹고 나니 폴로를 하나씩 주더라. 수퍼민트!! 먹어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필요한 녀석
배가 불러서 커피 같은 것도 못 먹겠고, 텁텁하고 냄새가 나긴 하고.. 지금이 바로 수퍼 민트가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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