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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ulloc 설록다원 명동 - 레드 파파야 블랙티, 옥로, 양갱, 치즈 타르트

茶室 찻집

by 눈뜨 2008. 5. 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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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수도 없이 봤지만, 차마 들어가 보지 못한 곳! 오설록에 들어가 보았다
명동 ABC마트 맞은편에 위치한 설록다원


2층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계단 끝에는 이런 멋지구리한 게 짹짹(?)거리는 소리와 함께 있더라


밖에서 봤던 것보단 크지 않은 듯 하지만 퍽 고급스런 분위기


점원분들은 모두 여성이신 듯. 굉장히 깔끔한 옷차림. 2인용 테이블 옆엔 센스있게 가방 넣을 바구니가..


우리가 앉았던 자리는 창가 가운데 자리


(--;;) 왜케 너저분해보일꺼나?

주문을 받기에 앞서 몇가지 찻잎을 가져다 주셨다


가장 진한 향기를 자랑하던 레드 파파야 블랙티가 당첨!


역시 준 허더덕 가격! 돼지군은 옥로라는 걸 주문했고, 난 위에 저 녀석을 주문했다
그리고, 기왕에 버린 몸 (?) ..  치즈타르트도 염치 불구하고 주문해 버렸다 =ㅅ=


약간의 기다림 끝에 등장하신 메뉴님들~


 이름표를 부~웉여~ 주~둥이에~♪ ♬
자기들이 헷갈리지 않으려고 그러는건가? 여튼 굉장히 실용적이고 참신한 방법인 듯


우선은 내꺼! 레드 파파야 블랙티


아마도 새로 나온 모양
인도산 고급 홍차에 파파야, 로즈힙쉘, 장미꽃의 맛과 향을 곁들인 과일향 홍차로
진홍빛 수색과 복숭아 향이 싱그러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전해 준단다;;


아까 그 꼬들꼬들해 뵈던 녀석이 이렇게 되었다 (미역국이 생각나는 건 나뿐인가?)

모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하는 날개 모양을 지녀주신 차 거름망. 해리포터에서 본 날개달린 공 같기도..
정말 앙증맞다 >_< 차 값도 저렴하지 않은데, 기념으루 주시믄 안대나?


정말 진하고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레드 파파야 블랙 티 님


향이 장난이 아니다. 옥로는 향이 나는지도 모를 지경
달큰하고 진한 향에, 처음엔 좀 부담스러운 듯도 했지만, 맡을 수록 향도 좋고, 맛도 좋은 홍차님

돼지군의 옥로


최고급 증제차로 녹차 본연의 색과 향이 살아 있는 차로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차광재배한 어린 녹차 잎과 최상급 1번 녹차를 함유하여 수색과 감칠맛이 더욱 좋단다


유명한 거라더라
눈 부신 입맛 혁명 덕에, 홍차랑 허브티 일부까지는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녹차는 아직 무리인가부다
어째 녹차는 김맛밖에 안 나는 것 같은 본인의 혀였다
때깔은 은은한 게 괜찮더이다


여기 저기 틈틈이 등장해 주신 이 분은 양갱님으로, 차랑 같이 먹으라고 나와주신 분이다
본인은, 본디 양갱을 싫어한다
그리하여 이 분을 처음 뵙고는, "뭐~여?!"를 외쳤으나,
비싼 차값 생각에 먹어나 보자 하고 베어 물고는 머리를 조아릴 수 밖에 없었다
시중에 파는 영양갱 한 입 먹어 보곤 양갱과의 연을 끊었더랬는데.. 이 분이 그 연을 다시 이어 주셨다
적절하게 달콤하고, 촉촉하고, 뭉그러지지 않고, 맛난 밤까지 씹히던 이 분! 아직도 생생하다


나의 첫 치즈 타르트 도전기!
타르트도, 아이스크림도, 진한 맛을 자랑해주셨다. 특히 부드러운 치즈와 타르트 꽈자(?)의 조합이란..
가격을 생각하면 약간 후덜덜스럽지만, 한입 한입 행복을 주셨으니.. 그저 감사하다
언제 또 먹게 될런지는 미지수다마는.. ^^;;;

약간 비싸긴하지만, 말도 안 되는 가격은 아니다 (물도 한번 더 부어 먹었으니 ^^v)
굉장히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굉장히 교육을 받으신 티를 팍팍 내 주신다
이것저것 설명도 잘 해주시고, 차가 나오면 따라 주기도 하시고~
한 번쯤 가 보면 좋을 곳!

의외로 명동엔 갈만한 카페가 없는 편인데, 간만에 괜찮은 곳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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